지난 5월 27일 삼성SDS 멀티캠퍼스 게임아카데미 주최, 한빛소프트 후원으로 플래그쉽스튜디오 캐릭터 모델러 송화섭의 <헬게이트:런던 캐릭터 모델링 제작 세미나>가 개최됐다.

1.헬게이트 런던 제작 환경
<헬게이트런던>은 3DsMax로 모델링을 했고, Zbrush는 스컵팅(scupting)작업과 노말맵(normal map)을 추출하는데 사용하였다. 또한 CAT, MODO, Kaldera등 각각 다양한 프로그램들의 장점을 이용하여 제작 되었다.

2.작업사례를 통해 살펴보는 작업방식과 팁
초기 형태를 잡기 위해 스플라인(Spline)을 이용해 모델링을 시작, 앞모습과 옆모습이 정확히 스케치된 원화가 있는 경우 3D로 스케치하듯이 점을 찍고 면을 생성해서 형태를 잡아 나가는 방식이 꽤나 흥미로웠다. 스플라인 방식의 장점은 직관적으로 모델링을 할 수 있고, 점과 캐릭터 모델링을 할 때 작업자가 원하는 와이어 흐름대로 면을 생성 할 수 있다.
또한 스플라인으로 면을 생성할 때는 수치 값을 0으로 해서 부드러운 곡선의 면을 생성하는 것이 아닌, 폴리곤 모델링 방식의 면처럼 생성하여 좀 더 직관적으로 제작하는 팁 또한 잊지 않았다.

지브러쉬 작업 노하우도 전해주었는데, 디자인 중에서 Zbrush로 작업할 부분을 따로 분류해 두었다가 Zbrush로 작업 후 먼저 하이폴리곤으로 작업해둔 결과물과 합쳐준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캐릭터의 하드서페이스 형태가 아닌 장식들을 Zbrush로 가져와 스컵팅하고 re-topology를 한 후 Zmapper에서 노말맵을 추출하기 때문이다. Zmapper는 노말맵 추출에 있어 속도와 퀄리티가 좋다는 말도 전하였다. 그러나 하드서페이스 형태를 가진 것들은 Zbrush에서 한계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일정한 각의형태나 홈 등의 표현 때문에 맥스에서 하이폴리곤 모델링을 한 뒤 다시 최대한 외각에 근접하게 로우 폴리곤으로 모델링후  RTT(Render To Texture)를 이용해 노말맵을 추출하는 방식을 병행 하였다.

대체적으로 작업 방식은 우리나라 모델러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초보자들도 쉽게 알아 들을수 있는 체계적인 설명과 프리랜서만의 자유로운 진행 방식 또한 세미나를 듣는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