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는 11일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 ‘색 밝히는 날’이라는 컨셉의 기자간담회를 갖고 컬러 레이저젯 복합기 시리즈와 프린터 등 총 5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날 행사는 색을 주제로 한 매직쇼와 일반 사무실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프린터와 연관된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신제품의 뛰어난 컬러 품질과 속도를 강조했다. 특히 컬러 레이저젯 CM1312 복합기 시리즈는 새로 배합된 차세대 HP 컬러 스피어 토너를 채택해 기존 자체 모델보다 넓은 범위의 컬러를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다단계 프린팅 과정을 통해 더 높은 해상도로 출력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HP 컬러 레이저젯 CM1312는 LED 광원을 사용하는 인스턴트 온 기술로 저전력모드에서도 신속하게 첫 장을 출력할 수 있다. 1일 9시간 작동을 기준으로 하루 전력 사용량은 0.92Kwh.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변경된다. 고유가 시대에 프린터 역시 전력소비량이 중요함을 부각시켜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한 부분이다.


출력속도는 흑백 인쇄물 기준으로 분당 12페이지. 125매 용지 출력함과 150매 용지 공급함을 갖춰 편리하게 용지를 관리할 수 있고 450MHz 프로세서 및 128MB 메모리 장치도 탑재했다.

HP 컬러 레이저젯 CM1312nfi는 160MB 메모리 장치가 있어 복잡한 출력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해준다. 6.1cm의 컬러 그래픽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진 미리 보기, 장치 상태 표시를 지원한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한국HP 이미징 프린팅 그룹 이재원 과장은 “이번 신제품들은 인하우스 마케팅이 가능한 모델로서 ‘HP 마케팅 리소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무료로 마케팅 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HP 사내용 마케팅 스타터 키트로 특수 용지 샘플, 다양한 마케팅 자료 템플릿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 자료를 제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문 출력소 수준의 출력물을 사내에서 쉽고 빠르게 생산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한국HP는 HP 컬러 레이저젯 CP1215 프린터 출시를 기념해 1215명의 체험단에게 프린터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단일제품을 제공하는 이벤트 중에서는 한국HP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