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가리>의 심형래 감독이 또 한편의 SF영화 제작에 착수했다. 영구아트무비(대표 심형래)는 오는 27일부터 심형래 감독의 신작 <드래곤 워즈>의 실사 촬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드래곤 워즈>는 조선시대와 21세기 미국을 배경으로 여의주를 둘러싼 이무기들의 혈투를 담을 예정. 영구아트무비는 이 작품을 위해 스튜디오 내에 이무기 등의 각종 캐릭터와 조선시대 한옥을 재현한 모형 세트 등을 제작해 왔다.

심형래 감독은 “서구관객들이 아시아의 상징인 용에 대해 비교적 익숙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이무기와 용의 전설이 영화 소재로서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자심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