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을 휩쓸고 있는 픽사가 7월 2일부터 9월 7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픽사 애니메이션 20주년 기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코카반과 픽사는 7월 1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매번 새로운 스토리와 캐릭터로 관객들을 놀라게 하는 '픽사' 아티스티들의 영감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출발해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픽사 소속 아티스트들이 제작한 드로잉·조각·회화 등 650여 점의 수작업 작품들을 공개한다. 또한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 제작한 조트롭과 아트스케이프는 2D의 이미지가 3D로 구현되는 과정을 세세하게 보여준다.

서지혜 한국전시 총감독은 픽사 20주년 기념전을 “픽사에서 제작한 원본 예술작품들은 스튜디오 외부에 소개하는 최초의 전시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픽사 아티스트들의 감춰진 예술성과 기술적 역량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고 말했다.

픽사 큐레이터 엘리제 클레이드만
이번 전시회를 위해 방한한 픽사 큐레이터 엘리제 클레이드만은 "픽사 모든 작품들은 서로 다양한 전문가가 협업하는 데서 좋은 결과로 만들어졌다. 과학과 예술이 애니메이션이라는 지붕 아래서 접목되는 것"이라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이들은 무한한 상상력을, 아티스트는 창조적인 영감을 얻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시대 상상력의 대명사로 군림하고 있는 픽사의 아티스트들이 풀어내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9월 7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사진, 동영상 촬영 및 편집 :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