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이엔티는 지난 달 파티클 시스템인 ICE 엔진을 탑재한 소프트이미지의 신버전 ‘ICE' 출시에 맞춰 ‘08 소프트이미지 월드투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방한한 소프트이미지의 프로덕트 매니저이자 디렉터인 빌 로버츠 씨는 ‘ICE'는 ’Interactive Creative Environment'의 줄임말로 대화형식의 창조환경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3D 제작 프로그램을 벗어나 생산적이고 유연한 플랫폼이라는 얘기다.

개방형 구조의 ICE
즉, 사용자는 ICE를 이용하여 쉽게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고 그것을 공유하며 툴에 기능으로 첨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가 없더라도 가능하다. ICE는 소프트이미지 | XSI에 새롭게 추가된 노드 구조의 개발 환경이니 말이다. 효과를 적용할 오브젝트를 선택하고 ICE 뷰어에서 ICE 트리를 선택해 노드가 만들어지면 이때부터 렌더트리에서 알맞은 셰이더를 만드는 것처럼 수많은 노드들을 서로 연결하여 특별한 효과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소프트이미지는 ICE를 상호작용하는 비주얼 프로그램이라고 말하고 XSI가 하나의 제품이 아닌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단계로 보고 있다. 기존 멜 스크립트에서는 파티클 효과를 위해 12페이지 분량의 스크립트가 필요했던 반면 ICE는 같은 효과를 위해 단순한 노드 구조 생성으로 끝난다. 게다가 멀티쓰레드 환경에 맞춰 설계되어 멀티코어 환경을 제대로 지원하는 장점을 지닌다.

빌 로버츠 씨는 “오토데스크의 맥스와 달리 Collada를 지원하고, XML을 익스포트할 수 있는 XSI만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개방형 플랫폼”이라며 “ICE를 사용할 경우 파이프라인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결과적으로 전체 제작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ICE의 강점을 요약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ICE 엔진 소개를 비롯해 Gamebryo v 2.5 게임 엔진의 대표 적용 사례로 꼽히는 세가의 ‘용과 같이3’의 제작 과정과 게임 엔진 ‘Gamebryo v2.5, 세가에서 개발한 립싱크 툴인 Magical V Engines for XSI, 그리고 XSi의 적용 사례 발표로 이어졌다.

관련 동영상은 총 세 개로 ICE 소개와 각 섹션에 대한 내용이 모두 담겨 있으니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