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테슬라 신제품 ‘테슽라 10시리즈’ 발표에 맞춰 CUDA를 활용한 GPU 컴퓨팅에 대해 기자를 대상으로 브리핑 자리를 가졌다.
첫 브리핑에 나선 엔비디아 테슬라 담당자 Sumit Gupta씨는 GPU 컴퓨팅이 무엇이며 이를 통해 어느 정도의 성능 향상이 있는지를 해외에서 개발 중인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의료, 기상 등 현재 슈퍼컴퓨터가 쓰이는 수많은 작업 환경에서 테슬라를 이용한 병렬 컴퓨팅이 기존 CPU 병렬컴퓨팅에 비해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CUDA 2.0 이후의 개발 계획, 그리니까 C 언어 기반으로만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CUDA 개발환경을 각 분야별 특성에 맞게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다중 노드를 위한 멀티플 GPU와 GPU 클러스터도 개발 중이란다.
두 번째 시간은 국내 CUDA 개발 사례로 보스웹 이재규 CTO가 고성능 컴퓨팅 환경이 요구되는 H.264 인코딩 과정에서 기존 슈퍼컴퓨팅과 처리 성능 비교에서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는 설명했다. 보스웹은 멀티미디어 시스템 및 비디오/오디오 코덱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작업 시간의 단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재구 CTO는 움직임 예측 처리에서 최대 36배나 빠른 작업이 가능했으며 평균 5~7배 작업 시간 단축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연세대 수학과 박사과정의 유현곤씨가 발표한 CUDA를 이용한 옵션가치평가 업무 내용은 시장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국내 CUDA 활용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 대학은 CUDA 기반 병렬컴퓨팅 연구를 금융 분야에 도입한 유일한 곳으로 2006년에는 슈퍼컴퓨터를, 2007년에는 클리어스피드를 이용해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다 올해부터 CUDA 기반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 연세대학교는 테슬라 3개와 그래픽 카드 1개로 구성된 500만원대의 테슬라 시스템으로 1.5 테라플롭스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다. 슈퍼컴퓨터가 한 노드당 0.1테라플롭스이니 가격대비 성능에서 월등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브리핑을 참고하기 바란다.
사진, 영상 촬영 및 편집 : 김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