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스 황 엔비디아 공동 설립자이자 CEO가 지난 달 29일 서울대학교 신공학관 대강당에서 ‘비주얼 컴퓨팅의 미래(The future of visual computing)’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비주얼 컴퓨팅이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비주얼 컴퓨팅이 미래 사회에 가져올 변화와 혁신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비주얼 컴퓨팅 시대를 주도할 GPU(Graphic processor unit)의 중요성을 알리고 GPU 개념의 창안자로서 엔비디아가 보유한 기술을 선보였다.

"비주얼컴퓨팅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이전까지 비주얼 컴퓨팅은 IT분야에서 활용되었지만 앞으로는 의학, 자동차 등 다른 산업 뿐 아니라 생활 곳곳에 녹아들 것“이라며 특히 "의학에도 비주얼 컴퓨팅을 적용해 3차원으로 재현된 상황에서 수술을 할 수 있는 등 비주얼컴퓨팅이 적용될 수 있는 부문은 무궁무진하다"라고 말했다.

비주얼컴퓨팅이 실제 환경이나 상상할 수 있는 것까지 컴퓨터 기술을 이용해 재현하는 것은 물론 IT 뿐 아니라 다른 산업에까지 혁명을 이끌어 낼 것이라는 말이다.

또한 엔비디아가 그래픽 부문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그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그래픽경험을 전달해주는 가치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GPU 브랜드인 지포스에 대해 별도 홍보를 하지 않았지만, PC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지포스에 대해서 안다며 수년간 그래픽 부문에서 혁신을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젠슨 황의 강연은 8월 20일 EBS의 ‘EBS CEO특강’을 통해서 TV로도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 영상 촬영 및 편집 :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