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는 오늘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바이오 리버스(VAIO Rebirth)’라는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인텔 센트리노2 플랫폼을 채택한 프리미엄 노트북인 바이오 Z 시리즈(13.1인치)와 개인용으로 탁월한 바이오 SR 시리즈(13.3인치) 그리고 포터블 HD 극장을 실현한 바이오 FW 시리즈(16.4인치) 등 3가지 제품군을 발표했다. 

소니코리아 윤여을 대표는 “신제품들은 바이오 브랜드의 새로운 지향점 '클로저 투 유(Closer to you)'를 반영한 것”이라며 "향후 경험이 강조되는 노트북 2.0 시대에서도 트렌드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새로운 바이오 시리즈는 '제품' 중심이 아닌 사용자에게 어떤 느낌을 전해 줄 수 있는가를 생각하는 '경험 브랜드'로의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소니 바이오 브랜드 이니셜의 의미도 품질, 디자인 외에 지능을 강조한 'Visual Audio Intelligent Organizer'로 바뀐다.

이 같은 점은 소니의 글로벌 바이오 사업부를 총괄하는 오다 히로유키 부문장의 말에서도 느낄 수 있다. 그는 "앞으로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은 단지 사양이 좋고, 가격이 싼 노트북이 아닌 노트북을 통한 다양한 경험"이라며, "사용자의 이상적인 파트너로써 편의성, 디자인, 성능 모든 면에서 새로운 경험의 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가 말하는 ‘Visual Audio Intelligent Organizer’의 의미를 풀어내면 우선 ‘Visual Audio’는 첫 글자를 따 소니의 강점인 AV 기술 강화를 뜻한다. 신제품은 블루레이와 풀HD 영상을 지원하고 16:9의 와이드 LCD 화면을 제공한다.
‘Intelligent’는 지능적인 요소를 더해 사용자가 쉽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특히 소니 무비 스토리는 음악패턴을 분석하고 얼굴인식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영상을 빠른 시간에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Organizer’는 앞서 언급한 모든 것들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디자인에서의 기능과 심미성을 뜻한다.

오늘 출시된 3가지 제품군은 새로워진 바이오를 표현하는 공통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반영됐다. 대표적인 요소로 실린더 디자인(Cylinder Design)과 아이솔레이션 키보드(Isolation Keyboard)를 들 수 있다. 실린더 디자인은 노트북의 상판과 하판을 이어주는 경첩에 배터리, 전원 버튼 그리고 어댑터 단자까지 어우러져 기능성이 극대화된 디자인이다. 또한, 2003년 바이오가 최초로 선보인 아이솔레이션 키보드 디자인은 노트북 자판이 각각 떨어져 있어 글자의 정확한 입력 및 한결 편안한 타이핑을 가능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