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 1, 2> <벅스라이프>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몬스터주식회사> <라따뚜이> 그리고 8월 6일 개봉한 <월·E>까지 매번 놀라운 창작성과 예술성으로 세계의 애니메이션 팬들을 매료시키는 픽사의 제작자가 한국을 찾는다.

픽사 20주년 기념展과 연계하여 <월·E>의 아티스트 랄프 이글스턴(Ralph Eggleston: 아트디렉터 & 프로덕션 디자인 담당)과 앤드류 피에나(Andrew Pienarr : 테크니컬디렉터)를 특별 초청, 8월 22일과 23일 이틀간 서울에서 특별 컨퍼런스를 갖는다.

픽사의 아홉번째 작품인 <월·E>는 전문가와 네티즌으로부터 최고의 리뷰를 받으며 픽사 국내 개봉작 중 최고의 스코어를 기록 중이다. 이 영화의 핵심 작업을 맡았던 두 전문가의 내한이 벌써부터 이슈가 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픽사 스튜디오의 창작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예술과 기술이 어떠한 방식으로 협업을 이루는지에 대해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픽사 애니메이션의 주옥같은 작품들에 숨겨진 생생한 풀스토리 역시 픽사 아티스트들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다.

이번 컨퍼런스 강연자인 랄프 이글스턴은 픽사의 아트 디렉터이자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며 픽사 내에서도 그 입지가 확고한 인물이다. 1996년 <토이스토리>로 베스트 아트디렉션 애니상 수상을 시작으로 픽사의 단편 <포 더 버즈 -For The Birds->의 각본, 디자인, 감독으로 오스카상을 수상하였다. <몬스터주식회사>와 <인크레더블>의 아트 디렉터를 역임하였으며 <니모를 찾아서>에서도 역시 아트 디렉터로 활약하며 아카데미상과 베스트 아트디렉션 애니상을 거머쥐었다.

앤드류 피에나는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카즈> <라따뚜이> 등 픽사의 유명 3D 장편 애니메이션 거의 모든 작품에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하였다. 2008년 최고 기대작 <월·E>에서는 라이팅과 셰이딩(Lighting & Shading)을 담당하며 작품에 더욱 더 아름다운 조명과 빛깔, 그리고 음영을 첨가하여 3D 애니메이션에 리얼리티와 생기를 불어넣었다.

컨퍼런스 첫날은 랄프 이글스턴과 앤드류 피에나가 함께 자리하여 픽사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한 총괄적인 설명과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 대해 풀어놓을 예정이다. 첫날 일정은 랄프 이글스턴이 메인으로 아트디렉팅과 프로덕션 디자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월·E>를 작업을 통한 사례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둘째 날은 앤드류 피에나 중심으로 테크니컬 디렉팅에 대한 자세한 강연과 라이팅과 셰이딩에 대한 구체적인 작업 설명도 곁들여질 예정이다. 양일 모두 픽사 아티스트에게 질문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8월 22일(금)~8월 23일(토) 9시부터 18시까지 SETEC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은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 영상 관련학과 학생 및 업계 종사자는 물론 픽사 애니메이션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참가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99,000원(단 10명 이상 단체일 경우 1인당 90,000원), 참여 인원은 선착순 접수로 250명이다.

접수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홈페이지 http://ani.seoul.kr/에서 온라인 접수 가능하고 접수확인은 애니메이션센터 디즈털콘텐츠팀(02.3455-8363,8365)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