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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인텔 IDF2008에서 차세대 CPU ‘코어 i7’ 데모 시연   2008-08-21
성능은 높이고 소비 전력 줄이는 기술 탑재, 올해 고성능 데스크톱용 출시
이상우기자 aspen@cg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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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8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Intel Developer Forum Fall 2008(이하 IDF)을 개최했다. 이번 IDF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얼마 전 발표한 차세대 CPU인 ‘코어 i7’다.

코어 i7은 현재 인텔의 대표 CPU 코어2 듀오 프로세서(펜린)의 후속 제품.

CPU 코어는 마이크로·아키텍처를 발전시킨 것이나 이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는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하나의 다이에 쿼드 코어를 넣고 통합 3차 캐시 탑재, 내장형 메모리 컨트롤러, CPU와 칩셋을 연결하는 ‘QuickPath Interconnect’ 등 많은 부분에서 개선사항이 있다.


코어 i7를 채택한 노트북 PC용 플랫폼 데모. 샘플 보드라 크기는 제법 된다.

코어 단위로 전원 온/오프, 전력 절약

코어 i7은 인텔리전트 전원 컨트롤 유닛(PCU)을 포함하고 있다. 인텔 Circuit&Low Power Technologies 담당자 Rajesh Kumar 씨에 따르면 동작하지 않는 CPU 코어의 전원을 완전히 차단해 실시간으로 CPU 코어의 전력을 차단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기능을 ‘Integrated Power Gate’라 한다.


코어 i7에 추가된 전원 컨트롤 기능 ‘Power Gate’는 CPU 코어 전력을 '0'으로 차단할 수 있다.


전원 온/오프를 위해 새로운 게이트 회로를 개발하였다.

CPU 코어의 전력을 차단한다는 것은 간단한 아이디어처럼 보인다. 그러나 기존 CPU에서는 리크 전류의 문제 등으로 인해 전력의 완전한 차단이 불가능했고 CPU 코어가 동작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의 전력은 소비되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코어 i7은 각 CPU 코어의 전원(VCC)에 파워 스위치에 해당하는 회로를 넣어 CPU 코어의 전력 소비를 0으로 차단한다. 이 같은 파워 컨트롤 유닛 채택으로 상당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코어 i7 내 PCU가 통합돼 각 CPU 코어의 전압과 클록을 제어한다.

또, CPU 코어의 파워 컨트롤은 전력 제어 기술 ‘Intel SpeedStep 테크놀로지’의 일부로 기능을 한다. CPU 코어의 완전한 아이돌 상태에서 자동으로 CPU 코어 전원을 끄는 명령이 실행되면서 CPU 코어 동작이 정지된다. CPU 전체의 부하가 상승하면 자동으로 정지된 CPU 코어에 전원을 넣어 동작 상태로 복귀할 수도 있다.

일부 코어 정지해 고속 가동 터보 모드

Power Gate를 이용한 소비 전력을 줄이는 한면 성능 향상을 위해 새로운 터보 모드가 코어 i7에 도입된다. 코어 i7에서는 PCU에 따른 정지 CPU 코어를 가려내 동작하는 나머지 CPU 코어를 터보 모드로 작동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즉 다수의 CPU 코어 중 일부가 동작을 멈추고 있을 때, 남는 CPU 코어를 정격이상의 클록으로 동작시켜 처리 성능을 끌어올리는 셈이다.


터보 모드의 동작을 나타내는 슬라이드(순차적으로). 터보 모드는 CPU 코어 정지으로 인한 소비 전력 절약분을 이용, 동작 중인 CPU 코어를 고클록으로 움직이게 한다. 코어 전체의 오버클록과는 달리 소비 전력에는 변함이 없다.

터보 모드를 이용하면 보통 그에 상응하는 TDP도 상승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코어 i7에서는 CPU 코어를 정지시켜 전력 소비를 억제하는 것이므로 터보 모드로 동작하는 CPU 코어의 전력 소비 증가는 없다. 때문에 CPU 전체적으로 봤을 때 CPU의 TDP는 일반적인 상태와 동일하게 된다.

노트북 PC용 코어 i7도 선뵈

이번 IDF에서는 노트북 PC용 코어 i7 데모도 함께 이뤄졌다. 노트북용 코어 i7과 칩셋을 사용한 데모 제품을 시연했다. 이 플랫폼은 ‘Calpella’라는 것으로 2009년 여름 쯤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데모에 사용된 Calpella 플랫폼은 쿼드 코어의 코어 i7이 탑재되었다. 이 코어 i7은 고성능 노트북을 상정한 제품으로 생각된다. 보급형으로는 코어수를 2개로 줄인 코어 i7이 제공된다. 데스크톱이나 서버 전용 코어 i7의 경우 올해 발표된다. 다만 데스크톱 CPU는 고성능 제품이 먼저 출시되는 관계로 코어 i7를 탑재한 PC의 본격적인 출시는 2009년 1사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어 i7을 이용한 실험 장면. 복잡한 과학 연산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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