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대용량 MP3플레이어 시대가 열렸다. PC 전문 기업 빅빔은 28일 자사의 MP3플레이어 ‘켄아이(Ken I)’ 8GB 모델을 국내 최저가인 7만 9900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고급 기능과 파격적인 가격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빅빔은 고용량 동영상지원 MP3P 소비자가 가격이 7만원 대에 진입함에 따라 국내 휴대기기 시장에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켄아이 MP3P는 3인치 와이드 LCD를 장착했으며 PMP처럼 별도 파일 변환 없이 동영상 감상이 가능하다. 음악파일 또한 MP3 형식은 물론, FLAC이나 APE처럼 무손실 압축코덱도 지원해 CD 수준의 음질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사진보기, 녹음, 텍스트보기 등의 기능도 갖췄으며 추가 메모리로 전체 용량 늘리기도 가능하다.

빅빔 관계자는 “이번 켄아이 가격인하는 제품 생산성 향상과 메모리 가격 인하 등 여러 요인에서 비용 절감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켄아이 8GB는 지마켓, 옥션, 디앤샵, 11번가 등에서 판매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