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노트북 시장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국내외 PC 제조사에서 야심차게 내놓는 10인치 대 ‘미니’ 노트북 시장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MSI 제품군을 유통하는 웨이코스는 상반기 10인치 노트북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킨 MSI 윈드 U100(WIND U100) 노트북에 컬러 커버를 장착한 ‘MSI 윈드 러브-화이트버전’을 내놨다. 이 모델은 기존 윈드 U100과 동일한 사양으로, 노트북 상판에 하트 패턴 무늬가 삽입된 점이 다르다.

웨이코스 관계자는 “MSI 윈드 러브는 퍼스널 액세서리로써 손색없는 디자인을 갖추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9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해 또 한 번 최고의 자리를 차지할 넷북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국내 유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을 모델로 채용해 화제가 되 삼보컴퓨터도 10인치 노트북을 내놨다.

1일 삼보컴퓨터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에버라텍 버디(Averatec Buddy)’ 3종을 공개했다. 10.2인치(25.9cm) 화면과 1kg대 초경량으로 설계해 이동성이 탁월하다. 이번에 출시하는 3종은 ‘에버라텍 버디 HS-103’ 2종과 ‘에버라텍 버디 HS-100’ 1종이다.

에버라텍 버디는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블랙, 화이트, 패턴을 삽입한 블랙 컬러 등 다양한 색상으로 젊은 세대의 감성을 자극하고 나섰다. 저발열, 저전력의 인텔 아톰 프로세서는 인터넷 작업, 워드, 영화 감상 등 멀티미디어 기능 실행에 불편함이 없다. 삼보컴은 에버라텍 버디가 학습용은 물론, 보험 설계사, 영업 사원 등 이동이 잦은 직종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보컴은 전국 단위 서비스망 풀가동과 24시간 콜센터 운영, 노트북 전담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컴퓨터 전문기업 제품다운 신뢰성을 확보, 성수기 시장을 평정할 전략이다. 이와 함께 9월 중 고급형 센트리노2 노트북 라인업을 강화, 에버라텍 브랜드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종서 삼보컴퓨터 사장은 “삼보는 브랜드 파워, 유통망, 차별화된 서비스 등의 월등한 강점을 바탕으로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TV 광고와 함께 공격적 마케팅을 펼쳐 ‘에버라텍 버디’를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