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민간자문기구인 ’콘텐츠코리아추진위원회’가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 육성과 제2의 온라인 게임 혁명, 킬러 콘텐츠 육성 등 콘텐츠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추진위는 향후 5년간 1조2천300억원을 비롯해 콘텐츠 산업 32개 과제에 모두 3조1천억원 정도를 투입하면 매출 100조원, 수출 78억 달러, 고용 100만명의 규모에 이르러 세계 시장 5%를 점유하며 5대 콘텐츠 강국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콘텐츠 산업과 관련된 추진 사업으로는 ’아시아 최대 컴퓨터그래픽(CG) 제작기지 구축’, 관광과 전자상거래 등 연관산업을 활성화할 ’디지털 가상세계 서비스 시장 선점’, ’가상현실 콘텐츠 및 방송통신융합형 콘텐츠 개발’ 등이다. 온라인 게임도 포함된다.

온라인게임의 경우 세계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는 등 종주국의 위상을 지켜왔으나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선진 글로벌 기업의 온라인 시장 진출과 중국의 급성장 등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의 타개책으로 e스포츠의 국가 브랜드화, IPTV 등과 결합한 게임 개발, 교육. 의료. 군사훈련용 등 기능성 게임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해 제2의 온라인 게임 시장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추진위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 사업으로는 다중 플랫폼 게임 및 IPTV, 와이브로, 햅틱(haptic), i-Phone 등 신기술에 적합한 미래형 게임 콘텐츠 개발, 세계적 규모의 게임 축제나 시상식 및 프리마켓 개최, 국제 e스포츠연맹(IeSF) 사무국 유치 등을 제안했다.

추진위는 이와 함께 미키마우스나 해리포터와 같은 킬러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할리우드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처럼 글로벌 콘텐츠를 기획. 제작할 수 있는 ’다빈치형 창의인재 양성 및 글로벌 시나리오 개발’에 향후 5년간 1천억원을 투입, 5개 정도의 킬러콘텐츠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미키마우스형 원소스멀티유즈(OSMU)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국제공동제작 및 중형영상펀드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코리아센터 확대 및 국내외 전시 마켓 통합 지원’ 등 킬러콘텐츠 개발 사업에 모두 2천200억원을 지원하면 매출이 2012년 7조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