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내 최대의 문화콘텐츠 축제를 표방하는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페어가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이하 DMC)에서 11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10월 4일 토요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7개 장르에 걸쳐 31개의 문화 콘텐츠가 ‘당신의 문화를 업그레이드 하라’라는 슬로건 아래 상암동 일대에서 열립니다.

먼저 24일부터 26일까지 DICON, 모바일콘텐츠 컨퍼런스, 문화원형 컨퍼런스, CT국제포럼 등 세계적인 연사들이 초청된 각종 컨퍼런스 행사가 열립니다. 30일까지는 캐릭터타운, 문화기술(CT) 전시, 문화원형 아트전, 한스타일 명품전, 벽화디자인 등 다양한 전시행사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계획입니다.

주최 측은 이밖에도 매일 저녁마다 음악 공연과 문화콘텐츠 전문 취업박람회, 만화가와의 만남, 각종 시상식 및 이벤트처럼 다채로운 행사들을 마련해 국내 최대의 문화콘텐츠 축제로 꾸미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행사는 무료입니다. 관람객의 참여를 돕기 위해 지하철 6호선 수색역, 월드컵경기장역, 2호선 합정역 등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이와 관련한 사항은 홈페이지(www.iccon.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페어 현장

콘텐츠페어의 주요 전시장은 무료 관람이 가능합니다. 컨퍼런스의 경우는 사전 등록이 필요하지만, 현장 등록도 접수합니다.

안내표지판도 콘텐츠페어답게 각종 캐릭터들로 장식했습니다.

축제 첫날에는 EBS ‘공감’ 녹화가 있어서 눈과 귀가 즐거웠다는 후문입니다.

 

■ 벽화 전시전

행사장 뒷길에는 다채로운 색상의 벽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벽화들은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과 공공디자인 작품전시를 위해 공모전 형태로 모였으며 총 27개 작품이 접수됐습니다.

 

 

 

■ 한스타일 명품 체험관

한스타일 명품 체험관은 9월 24일부터 30일까지 문화콘텐츠센터 1층에서 열립니다.

이 체험관은 한국을 대표하는 유, 무형 향토지적자산인 천년전주명품 온브랜드를 전시하는 곳입니다.

가을 초입에서 만난 부채입니다.

천년전주의 숨결이 느껴지시나요?

장인의 손길이 묻어나는 장입니다. 가격은…

……입니다(무심코 열었는데 안에서 가격표 발견!).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명품 체험관입니다.

 

■ 문화원형 아트전

문화원형 아트전은 우수 문화원형 개발과제 결과물들을 문화원형과 첨단 미디어 기술을 결합시켜 디지털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것입니다. 가야금과 비디오가 만나 즉흥적인 디지털 이미지가 벽 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2008 문화원형 창작콘텐츠 공모전 수상작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 캐릭터 타운

공동제작센터 1층에서는 2008 캐릭터 대상 수상작품 및 국내외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동심의 공간, 캐릭터 타운이 운영 중입니다. 9월 30일까지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와 똑같은 포즈를 취하는 아이의 미소가 싱그럽습니다.

캐릭터 타운은 아이들은 물론, 해외 관광객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았습니다.

딸기 캐릭터 앞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가족

이곳에서는 국내외 유명 캐릭터들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해치지 않아요.” 아이가 거대한 ‘빼꼼’이 무서웠나 봅니다.

 

■ CT 축제

디지털 파빌리온에서는 문화기술(CT)이 다양한 장르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쓰이는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CT 축제’가 한창입니다. 참여기관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게임산업진흥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한국영상자료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다양합니다.

광주과학기술원에서 개발한 3D 저작 소프트웨어인 ‘아틀렛’입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3차원 기술을 이용해 책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ETRI의 디지털 초상화는 관람객들에게 초상화를 직접 선물로 나눠줘 인기를 끌었습니다.

V31은 입체 안경 없이도 화면을 3D로 볼 수 있는 기술이 접목된 화면입니다. 사진 상에서는 입체감이 느껴지지 않네요.

 

■ 개막식

한편 24일 오후 느즈막한 시간, 누리꿈 비즈니스타워 국제회의장에서는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행사장에는 국내외 문화산업 관련인사 400여명이 참석해 포털사이트 ‘위콘’의 서비스 시작을 축하했습니다.

이에 앞서 ‘기동전사 건담’의 원작자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이 단상에 올라 강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개막식과 함께 공개된 위콘(Wecon, www.wecon.kr)은 문화콘텐츠 게이트웨이를 표방합니다. ‘위콘’은 만화, 애니매이션, 캐릭터, 음반, 디지털(게임․IT) 등 모든 장르의 문화콘텐츠 정보를 구할 수 있는 신개념 문화포털로, 문화산업계의 최신 정보를 교환하고 창작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구하는 콘텐츠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