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선보이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1,200만 일본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벼랑 위의 포뇨'가 드디어 국내에 상륙한다.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동시기 개봉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다크나이트', '쿵푸팬더'를 제치고 박스 오피스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개봉 41일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개봉 때마다 본인이 세운 기록을 깨나가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파워를 또 한번 입증해 준 것으로 일본 역대 흥행영화 1위이자 2,4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아성을 넘보고 있는 것.
2008 베니스 영화제 만장일치 호평! 10분간의 기립박수 화제
'벼랑 위의 포뇨'는 지난 8월 27일에 열린 65회 베니스 영화제에서도 화제를 모은바 있다.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부문에 진출한 '벼랑위의 포뇨'는 8월 31일 공식 상영 후 10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비평가, 심사위원의 만장일치 환호를 받았던 것.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베니스 영화제 공식잡지 CIAK의 관객 평점에서도 1위를 달리는 등 관객과 평단이 모두 인정한 베니스의 최고 인기 작품이었다.
인간이 되고 싶은 포뇨의 가슴 설레는 모험!
역대 미야자키하야오 감독 작품 사상 ‘가장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손꼽히는 포뇨는 호기심 많은 물고기 소녀로 바닷가에 사는 소년 소스케와의 만남을 통해 인간이 되고 싶어한다. 유명 안데르센 명작동화 '인어공주'에서 모티브를 따온 '벼랑 위의 포뇨'는 바다 속 생활에 싫증을 느낀 포뇨가 가출을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애니메이션 본래의 즐거움을 찾는 작업, CG 테크닉 거부!
'벼랑 위의 포뇨'는 모든 작업을 직접 그려 지브리 수작업의 진수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애니메이션은 연필과 사람의 손길이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내가 지금까지 수작업으로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는 이유이다.” 라며 컴퓨터 그래픽에 편향된 최근 애니메이션들에 대해서도 일침을 놓으며, 가급적 앞으로도 수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얼마나 움직임을 세세하게 표현해 배경을 치밀하게 그리는가 하는 것을 중시해왔다. 그러나 이번은 애니메이션 본래의 즐거움은 단순한 움직임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애니메이션의 원점으로 돌아가 아이가 그린 것 같은 새로운 타입의 그림으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해 새로운 캐릭터 탄생에 대한 기대감 또한 자아냈다.
인간이 되고 싶은 엉뚱하고 도도한 물고기 소녀 포뇨의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한 종횡무진 모험기는 크리스마스를 한 주 앞둔 12월 18일 우리 곁에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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