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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시각을 유혹하는 향연 3D, 그 화려한 그래픽의 세계 3DECEMBER 2008   2008-12-15
국내외 유명아티스트들의 제작과정 소개 및 발표를 통해 오토데스크 제품이 사용된 다양한 3D 기술의 현장을 소개한다
박준기기자 marcjacobs@cg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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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을 유혹하는 향연 3D, 그 화려한 그래픽의 세계 3DECEMBER 2008

지난 12 3일 양재동 엘타워 그랜드홀, 이곳에 3D에 대한 최신 트렌드에 목말라하는 제작자들이 모여들었다. 바로 오토데스크 3DECEMBER 2008 행사. 3DECEMBER 1999년 유럽에서 최초로 개최된 행사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매년 12월 중 파리, 런던, 도쿄, 서울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 행사는 게임, 영화 등에 사용된 3D 그래픽의 최신 기술을 모두 만나볼 수 있어 3D 소프트웨어 사용자 및 관련 전문가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서 매년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3일 열린 행사에서는 박재욱 EA 아트디렉터가 ‘ILM의 영화 CG 제작 과정’, 게임베이스사의게임브리오와 오토데스크 솔루션’, 미드웨이 게임즈(Midway Games)의 최근 출시작 ‘Motal Kombat vs Univers’ 제작과정에 대한 소개와 발표가 이어졌다. 지금부터 국내외 유명아티스트들의 제작과정 소개 및 발표를 통해 오토데스크 제품이 사용된 다양한 3D 기술의 현장을 소개한다.

진행. 박준기 기자 marc@cgland.com

촬영. 전정순 기자 soni76@cgland.com

 

# 13:30 현장 등록

이날 행사는 오후 1 30분에 시작됐지만 1시 전부터 관람객들은 행사장을 찾아 등록을 시작했고, 미리 등록한 사람들은 주변에 전시된 3D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보며 입장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그림 1.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

 

# 13:45 입장 시작

일찍부터 도착한 관람객들은 오후 1 30분부터 현장 등록을 마친 후 1 45분부터 입장을 시작했다. 관람객이 하나 둘 차기 시작한 좌석은 2시가 넘어서며 대부분 들어찼다.


그림 2. 자리를 매운 관람객들

 

# 14:10 행사 축하 인사 / 채수호 오토데스크 코리아 전무

3DECEMBER 2008의 시작과 환영을 알리는 영화 영상이 약 5분간 화면에 뿌려졌다. 3D로 만들어진 광고, 영화 등이 영상은 실사와도 같았다. 영상이 멈추자 최승우 오토데스크 전무의 환영 인사가 이어졌다.

안녕하십니까? 오토데스크의 채수호입니다라는 말로 인사를 시작한 채수호 전무는 저희가 10 2일 마야 런칭 이벤트에서 한번 뵈었던 거 같습니다오늘 3DECEMBER 2008의 실제 참석자들을 보니 2D 3D의 파워 사용자로 느껴집니다고 첫 소감을 말했다. 이어 채 전무는 명망 있는 분들을 모시고 3DECEMBER 2008 행사를 갖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고 인사한 뒤 “3DECEMBER 행사는 커뮤니티 모임입니다. 1999년 유럽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었으며, 애니메이션, 필름, 게임에서 종사하는 사람 중 인지도 있는 사람들의 작업 프로세스와 파이프라인 및 작업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입니다라고 3DECEMBER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오늘은 업계의 인지도 높은 분을 모셔서 좋은 내용들로 꾸며 보려고 합니다. 사실 3DECEMBER 2008을 준비하면서 굉장히 고민했던 부분이, 어떠한 분을 모셔야 할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게임 쪽의 3D 작업자를 모실지, 애니메이션 또는 영화 쪽의 분을 모실지 고민하다가, 차라리 두루두루 여러 업계에 걸쳐 3D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분을 모시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해 3DECEMBER 2008 행사 발표자 섭외에 많은 고심을 했음을 내비쳤다.

끝으로 그는 사용자들에게 오토데스크는 3D와 관련해 3Ds MAX, MAY, MotionBuilder, MudBox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저희 솔루션은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포스트 프로덕션 등에 공급되고 있고, 근래 아비드의 소프트 이미지를 인수해 여러분이 작업할 때 다양한 작업과 솔루션을 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는 풀라인을 셋업 했습니다. 앞으로 저희 오토데스크는 여러분들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림 3. 채수호 오토데스크 전무의 행사 축하 인사

 

# 14:20 ILM의 영상 CG 제작 과정 / 박재욱 EA 아트디렉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는 인사로 말문을 연 박재욱 아트디렉터는 저는 지난 12년 동안 미국에서 영화 쪽에서 작업을 하다가, 지금은 EA에서 아트디렉터로 있습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미 박재욱 아트디렉터는 지난 봄 CGLAND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개되었었는데, 우리에게도 익숙한 괴물’, ‘슈퍼맨 리턴즈등 많은 영화에서 CG작업에 참여한 아트디렉터이다. 그는 미국에서 테크니컬 디렉터와 라이팅 슈퍼바이저로 일해왔다.

박 아트디렉터는 오늘 보여 드릴 것은 캐리비안 해적 3편을 제작할 때 과정에 대해 보여드리려고 합니다라는 말로 청중의 기대를 부풀렸지만, “영상과 이미지는 유출이 안 된다이러한 ILM의 허락 하에 회사에서 가져 나왔습니다고 말해 아쉬움을 자아 냈다(때문에 영상과 이미지를 보여 드릴 수 없음을 CGLAND 회원들에게 밝힌다) 필자가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세미나는 현장에서 봐야 한다는 이유가 이러한 것 때문이다. 특히 외국은 사진 촬영을 통한 자료 및 이미지 노출 자제를 요하는 경우가 많다.

그는 캐리비안의 해적 3편의 각 캐릭터를 중심으로 배경, 미니어쳐 등으로 나눠 제작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작업에서 한 가지 기술만 사용하면 어떻게든 티가 나는 만큼서너 가지 기술을 섞어서 쓰는 것이 좋다”며 작업에서 조심해야 할 부분들을 조언했다. 그의 설명으로 캐리비안의 해적 3편 한편에 사용된 CG가 무엇이고, 얼마나 방대한지를 알 수 있었다. 비록 30여 분간의 짧게 주어진 시간이었지만, 어떻게 제작됐는지 무엇이 중요한지 그 느낌을 전달받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아쉬웠던 것은 박 아트디렉터의 제작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제작 팁이라든지, 이러한 부분에서는 이렇게 해주어야 한다는 설명 등도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더불어 영상은 있었지만 사운드가 없었다는 것이다(두 번 정도만 사운드를 포함한 영상이 시연됨). 어느 정도였는가 하면 그 넓은 행사장에 그가 세미나 자료를 넘기기 위한 클릭 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크게 들릴 정도였으니….


그림 4. 박재욱 아트디렉터의 캐리비안 해적 3 제작 사례 소개

 

첫 번째 3D 제작 사례발표가 끝나고, 오후 3시부터는 현성욱 오토데스크 차장의 게임과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에서의 오토데스크 머드박스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앞의 사례발표가 완성된 영상을 중심으로 이뤄진 설명이라면, 현성욱 차장의 설명은 머드박스를 실행해서 이뤄진 하우투 형식의 도구 소개였다. 그는 먼저 간단한 머드박스의 장점을 소개하고, 이어 머드박스와 마야간의 효과적인 호환 작업을 보여주었다. 그는 오토데스크 머드박스 시연을 통해 천만 단위 폴리곤과 다양한 기능이 적용된 사례를 시연하면서 “노트북으로도 자연스럽게 데이터 작업이 될 만큼 개선된 작업환경이 큰 장점”이라며 “마야, 맥스 전용 항목도 존재해 게임 개발의 최적화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림 4. 게임과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에서의 오토데스크 머드박스 소개

 

이날의 행사는 이뿐 아니라 마틴사베지(Martin Sevigny / Autodesk Canada Inc.)오토데스크 미들웨어 소개’, 박주용, 김동신 게임브리오의 게임브리오와 오토데스크 솔루션’, 저스틴 무어(Justin Muir) 미드웨이 게임즈(Midway Games) 애니메이션 디렉터가 최근 출시된 모탈컴뱃 VS DC 유니버스(Mortal Kombat VS. DC Universe)’의 제작과정 소개가 이어졌다. 또한 인텔, HP, 와콤 등 협력 사안도 발표됐다. 끝으로 간단한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고, 세미나 후 이날의 행사는 즐거운 맥주파티로 마무리 되었다.
그림 5. 행사장 풍경


그림 6. 휴식시간



그림 7. 세미나가 끝난 뒤 맥주 파티

 

여느 그래픽이나 디자인 행사와는 전혀 다른 다소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였지만, 참석자들은 시선은 한 곳을 향했다. 자신들이 하는 작업에서 어떠한 것이 중요한 포인트고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특별한 이벤트나 퍼포먼스는 없었지만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하나 둘씩 무언가를 얻은 듯한 느낌이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러한 행사가 1년에 한번뿐이라는 것인데, 3D 제작자들을 위한 보다 많은 행사가 생겨나길 바라며, 내년 3DECEMBER 2009 행사를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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