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GDCA)과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최근 열린 ATF에서 ‘한국애니메이션관’을 공동 운영한 결과, 총 2,000만 달러의 계약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ATF 기간에 ‘한국애니메이션관(Korean Animation Pavilion)’이 운영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과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국내사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한국애니메이션관을 운영한 결과, 비즈니스 매칭 120건, 상담실적 5,300만 달러, 계약성사 2,000만 달러 등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특히, 시은디자인과 말레이시아 미디어개발청은 애니메이션 ‘바나나쉐이크’ 공동 제작, 테마파크 건립 등을 포함해 14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바나나쉐이크’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공동 제작된다. 시은디자인은 ‘바나나쉐이크 테마파크’를 위해 제주도에 14,000여 평의 부지를 준비한 상태다. 이외에도 픽스트랜드가 한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 3개국 공동제작 애니메이션 계약을 맺는 등 국내 9개 애니메이션 업체들이 해외 유수 바이어와 계약을 성사시켰다.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권택민 원장은 “이번 한국애니메이션관 운영은 성과 자체도 뛰어났지만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면서  “서울산업통상진흥원 등 2개 기관은 앞으로도 각자의 노하우를 통해 국내 콘텐츠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지난 10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 선텍에서 열린 ATF(Asia Television Forum), 아시아TV포럼은 국제적인 TV 프로그램과 바이어를 연결하는 최고의 마켓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