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간지의 동물을 어린이 취향에 맞게 변형시킨 `마법에 빠진 판타주`가 7일 부터 KBS 2TV를 통해 오전 6시 30분과 오후 4시, 하루 두차례 방영된다. (주)엔토미디어가 제작한 이 작품은 토끼, 원숭이, 강아지, 쥐 등 12간지 동물들이 마법 학교에 다니면서 경험하는 판타지 모험을 엮은 2D-3D 합성 애니메이션이다.

이야기는 비밀스러운 플린 숲 속에 위치한 마법기숙학교 크레용스쿨에 다니는 ‘판타주’ 동물들이 천년마다 찾아오는 ‘그림자의 날’에 마법사 ‘카루’의 ‘제자리 마법’에 빠지면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것으로 시작된다. 제자리 마법을 깨기 위해서는 숫자 마법을 써야 하는데, 판타주들은 모험을 하며 각각의 마법 능력들을 깨우쳐 나간다. 모험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수리학습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에듀테인먼트’ 요소가 강조된 작품.

‘판타주’ 캐릭터는 뮤지컬 ‘더 플레이’에서 PPL로 활용되었던 테마 캐릭터로서 동양의 십이간지 동물에 서양적인 판타지 요소가 합쳐져 있다. 제작사측은 TV 방영으로 캐릭터에 대한 인지도를 확보한 후 2002년 3월에 비디오로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캐릭터 사업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판타주 캐릭터들은 KBS 2TV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인 “치키치키 붕붕” 의 한 코너 형태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