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스포츠조선 및 전자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게임산업협회가 주관, 2008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게임 계의 핫이슈와 최고의 왕좌를 가리는 대망의 게임 대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올 한 해를 빛낸 게임과 업체들을 선정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 시상식으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 각종 게임업계 관련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글. 최시내 기자

촬영/편집. 전정순 기자

그림 1. 2008 대한민국 게임대상 영광의 얼굴들

경기불황의 그림자 속에서도 선 굵은 대작게임들의 선전이 돋보인 한 해로 대상의 영광은 ‘아이온 : 영원의 탑’(엔씨소프트)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아틀란티카’(엔도어즈)에 돌아갔다.올 한해 게임 업계 10대 이슈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게임업계 10대 뉴스

1. 게임산업 역대최고 수출액인 10억 달러 달성

2. 대한민국 게임업계 빅딜 러시로 인한 지각변동 예상

3. 올림픽 기간 중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 큰사랑 받음

4. 초대작 ‘프리우스’ ‘아이온’ 큰 인기, ‘아이온’ 동시접속 20만 기록

5. 지스타 2008 역대 최대규모로 흥행 성공

6. 차세대 게임 플랫폼 ipTV, 터치폰 시장성 검토

7. 모바일 게임 시장, 시리즈 물이 접수 프로야구와 미니게임 천국

8. e스포츠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 e스포츠 연맹 출범

9. 닌텐도 한국진출, 닌텐도 참여로 콘솔 삼국지 시대

10. 온라인 게임업계 부는 스타 마케팅 열풍 계속 이어질 전망

이 밖에도 연예인 게임단 에넥스텔레콤 소속이자 연기자로 활동 중인 김가연, 2008년 한 해 각종 게임 홍보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레이싱걸 구지성 등이 시상자 발표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가연은 특히 온라인 게임 부분 우수상에 기가스소프트 홍보이사로 나와 시상을 받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림 2. 김가연 기가스소프트 홍보이사

‘2008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모바일, 온라인, PC, 비디오, 인디, 보드 게임 등 다양한 장르에서 수상작들이 나왔지만, 온라인 게임에 수상작이 편중되어 아직은 국내 게임 산업이 가야 할 길이 멀다는 것을 시사해주었다. 물론 국내 게임 시장이 온라인 분야로 편중되어있어 규모나 소비자층이 집중되어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산업의 다각화를 살펴 본다면 온라인으로 편식되어 있는 국내 시장 분야에 아쉬움이 든다.

원더걸스의 화려한 무대로 막을 내린 ‘2008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시상식 이후에도 ‘게임인의 밤 행사’를 개최, 모처럼 모인 게임 산업 관계자들에게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그림 3. 원더걸스의 축하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