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 애니메이션어워드 조직위원회(이하 어워드조직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애니메이션학회와 애니충격전 연합사무국이 공동 주관하는 '제2회 신동헌 애니메이션어워드'가 1월 21일(수) 낮 12시에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서울애니시네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1967년, 국내 최초의 장편애니메이션인 <홍길동>으로 국내 애니메이션사의 새 장을 연 신동헌 감독의 업적을 기리고, 후배 감독들의 열정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07년에 제정됐다.

시상제도는 지난 2년간 공개된 국내 작품 중에서 출품 혹은 추천된 국산 애니메이션 135편(장편, 단편, TV시리즈)을 대상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작(골드트로피, 상금 200만원)에는 장편 ‘제불찰씨 이야기’, 특별상(실버트로피, 상금 50만원)에 단편 ‘웨이홈(Way Home)’이 선정됐다. 공로상(실버트로피)앤 유성웅 원로감독이 선정되어 시상대에서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개요>

- 행 사 명 : <제2회 신동헌 애니메이션어워드>

- 주    최 : 신동헌 애니메이션어워드 조직위원회

- 주    관 : (사)한국애니메이션학회, 애니충격전 연합사무국

- 후    원 : (주)대원미디어, 챔프TV,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 일시장소 : 2009년 1월 21일(수) 서울애니시네마(남산 애니센터內)

- 행사내용 : 시상식 및 리셉션

* 홈페이지 : www.animationaward.org

한국 애니메이션의 개척자이자 아버지, 신동헌은 누구?

1927년 4월 1일,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신동헌은 해방 전후로 월남하여 서울에 정착했다. 1946년 서울대학교 건축과 예과에 다니는 중에 충무로 등에서 미군에게 초상화를 그려주다가 만화가 김용환과 운명적인 만남을 갖고 만화가의 길을 걷게 됐다. 

김용환의 문하에서 만화를 배우던 그는 1947년에 데뷔작인 <스티브의 모험>을 발표한다.

이어 <만화행진>, <연합신문> 등의 여러 잡지와 신문에 <주태백>, <왕눈이>, <뻥손이>, <너털주사>, <새뚜기> 등의 만화를 다수 연재한다.

평소 디즈니 애니메이션 등을 동감하던 신동헌은 1960년, 진로의 CF 애니메이션 제작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인다. 이렇게 CF계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매년 100여 편의 CF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는다. 특히, 1962년에 발표된 <진로소주 - 파라다이스 편>은 흥겨운 노래와 다이내믹한 움직임으로 당시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67년, 신동헌은 세기상사가 기획한 <홍길동>을 제작, 개봉하면서 바야흐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장편 애니메이션 시대를 연다. 그의 동생 신동우의 만화 <풍운아 홍길동>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당시 어려운 제작 여건을 감독과 스태프들의 열정으로 극복하고 완성하여 결국 큰 흥행을 이루어낸다.

<홍길동>의 흥행에 힘입어 같은 해 발표한 속편 <호피와 차돌바위>도 큰 호응을 얻었다.그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창작 활동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전성시대를 여는데 큰 밑거름을 마련한다.

이러한 공적으로 현재 ‘신동헌’이라는 이름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초창기를 상징하는 말이 되었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개척자’, ‘한국 애니메이션의 아버지’로 신동헌을 높여 부르고 있다. 

 ‘신동헌 애니메이션 어워드'는 한국애니메이션의 상징이자 산증인으로 일컬어지는 신동헌 감독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07년에 제정된 국내 최고 권위의 애니메이션 시상제로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애니메이션 업계의 모든 사람들을 격려하여 후진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으며, 국내 애니메이션의 각 분야 전문가들의 창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신인 감독들의 숨겨진 능력을 발굴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제2회 신동헌 애니메이션어워드 수상작

<대상> 제불찰씨 이야기(The Story Of Mr. Sorry, 2008)
감독 : 이혜영, 이은미, 김일현, 류지나, 곽인근프로듀서 : 선경희제작 : 한국영화아카데미

감독 : 오수형 음악감독 : 이정헌제작 : 서울애니메이션센터

1942년 일본 스즈오카 시미즈 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