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18세기 전설적인 인물 '비독'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으로 재조명한 미스테리 스릴러 영화 '비독'이 12월 28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비독'의 국내 극장용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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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카트슨','잃어 버린 아이들의 도시'의 제작 디자이너 '장 라바세'와 '크림슨리버'에서 시나리오를 맡은 '크리스토프 그랑제' 그리고 무엇보다 '에어리언4','잔다르크'에서 화려한 영상을 보여준 특수효과 감독 '피토프'의 시각적 연출로  프랑스에서 지난 여름 흥행을 달렸던 이 작품은 탄탄성 구성과 신비로운 시각효과로 극찬과 주목을 끌었던 작품이라고 한다.

특히 시각효과를 맡은 '피토프'는 '에일리언4'이후 할리우드의 합리적인 제작방식을 도입하여 영화의 영상과 음향, 그리고 특수효과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게 하였다고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촬영기술은 소니의 새로운 고해상도 시네마알타24-P 카메라로 촬영했으며 특수효과는 파리에 위치하고 있는 Duboi라는 특수효과 포스트프로덕션 스튜디오에서 제작되었다고 한다.

오리지날 '비독'공식사이트에 실린 촬영장면들

주연은 '마농의 샘','녹색카드'를 통하여 국내에서 유명한 프랑스의 국민배우라고 불려지는 '제라르 드파디유'가 '비독'의 역할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시놉시스를 잠깐 살펴보면 18세기 파리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거울가면'을 쓴 살인마가 나타난다. 비명소리를 지를 새도없이 죽어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시민들은 불안에 떨게 되고 그들의 영웅 '비독'이 두려움으로부터 자신들을 해방시켜 줄 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가진다. 혁명전야, 불길한 악마의 기운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지하 동굴에서 두 남자의 혈투가 벌어진다. 정체불명의 살인마 '거울가면'과 그를 뒤쫓던 비독과의 마지막 결전의 밤. 악의 기운이 강한 '거울가면'의 신비한 힘에의해 '비독'은 사라진다.

'거울가면'의 잔인한 연쇄살인에 떨고 있던 시민들은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비독'의 죽음에 절망에 빠지게 되고 도시는 공포와 두려움으로 휩싸이게 된다.

'비독'의 죽음을 아는 자들은 모두 '거울가면'의 표적이 되고 젊은 저널리스트 '에띤느'는 평소 존경하던 '비독'의 전기를 집필하던 중 그의 죽음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그의 비밀스런 죽음에 의문을 품고 있던 그는 죽음을 무릅쓰고 조사에 나선다. 조사를 시작한 후 혼란에 빠진 사회의 어두운 면들을 알게되고 한 도시의 이면에선 극악무도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경악한다.사건의 실마리는 좀 체 잡히지 않고 조사 작업은 제자리 만을 맴돈채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사건과 관련이 있는 자들은 모두 '거울가면'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미스테리 추리소설의 대가인 '에드가 앨런 포우'와 '코난도일'등의 큰영향을 받았다는 '비독'을 둘러싼 이 흥미진진한 얘기는 '늑대들의 후예'이후 우리에게 프랑스의 특수효과제작 기술발달정도까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식사이트의 갤러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