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유명 프로덕션인 툰박스 엔터테인먼트(Toon Box Entertainment)와 국내 애니메이션 업체인 레드로버가 기획, 제작 중인 TV용 3D 애니메이션 '블립(Blip)'에 CJ엔터테인먼트가 참여를 결정했다.
총 1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에 지분투자 방식으로 참여한 CJ엔터테인먼트는 이를 통해 국내외 배급권과 라이센싱권을 확보했다. 또, 계열 자회사인 CJ파워캐스트를 통해 이번 작품의 컴퓨터그래픽 후반작업에도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애니메이션 분야에 대한 CJ그룹 차원에 대규모의 투자와 진출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 해외투자배급팀 서현동 팀장은 이와 관련 "이번 프로젝트의 참여를 통해 본격적인 애니메이션 사업 진출의 초석을 다질 것"이며, "캐릭터를 비롯한 연관사업의 확장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극장용 장편으로도 계획 중인 '블립'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2008' 본편 당선작이다. 서기 2080년 전쟁이 사라진 지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어린이용 코믹 로봇 어드벤처물로, 총 26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블립 홈페이지(www.boltsandblip.com)를 참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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