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오늘, 오후 2시부터 잠실주경기장에서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http://sdo.seoul.go.kr)'가 개막식을 갖고 20여일 동안 펼쳐질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올해엔 ‘디자인으로 불황 극복’ 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체 행사를 하나의 ‘디자인 장터’로 꾸며 디자인의 단순 전시를 뛰어 넘어 관람객들이 다양한 디자인 작품을 사고팔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처럼 컨퍼런스, 전시회, 페스티벌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올해에는 잠실 주경기장 외에도 서울 도심과 한강 공원 등에도 다양한 전시장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디자인올림픽에서 놓치면 후회할 5개의 Best 프로그램을 ▴시민 디자인 포럼 ▴디자인장터전과 2009 월드디자인마켓_서울 ▴서울미래비전 ▴‘인덱스 어워드 2009 특별전(INDEX : Award 2009) ▴i-DESIGN 놀이터로 꼽았다.

단순한 관람에 그치지 않고 디자인을 사고, 팔고, 즐김으로써 가깝게 체험할 수 있는 ‘디자인장터전’ ‘2009 월드디자인마켓_서울’ 등 새로운 개념의 전시가 진행중이다. 

온 가족이 함께 오감을 통해 디자인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i-DESIGN 놀이터'도 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존으로 꾸며졌다. ‘아이디어 상상 체험관’도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디자인 체험 전시가 선보이며, 디자인 창의력을 자극하는 각종 놀이기구로 가득한 ‘문화가 있는 놀이터’,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노는 가운데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상상 어린이 공원’ 등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주말을 맞아 대거 참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대 앞과 신사동 가로수길에서도 거리와 작업실 경계 허문 디자인 한마당을 펼쳐진다. ‘서울 디자인 스팟’에서는 거리와 디자인 작업실을 넘나들며 디자이너와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교류도 기대된다. 
 

전시장을 둘러보는 데는 돈이 필요없다(일부 국제컨퍼런스 제외). 다만 발걸음 가볍게 하고 즐겁게 둘러보기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