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구두쇠 에비니저 스크루지(짐 캐리 분)가 3D 입체영화로 되살아났다. 올해도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자신의 충직한 직원 밥(게리 올드먼 분)과 쾌활한 조카 프레드(콜린 퍼스 분)에게 독설을 퍼부으며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은 그날 밤.
그의 앞에 7년 전에 죽은 동업자 말리의 유령이 나타나는데... 생전에 스크루지 만큼 인색하게 살았던 벌로 유령이 되어 끔찍한 형벌을 받고 있다는 말리는 스크루지가 자신과 같은 운명에 처하는 것을 막고 싶었을까.
그는 스크루지에게 세 명의 혼령이 찾아올 것이라고 알려준다. 그 이후 말리의 이야기대로 과거, 현재, 미래의 세 혼령이 찾아와 스크루지가 결코 보고 싶지 않았던 진실을 보여주는데... 과거에 그가 어떻게 살았고, 현재는 어떻게 살고 있고 미래엔 어떻게 죽게 될 것인지...
한번쯤 읽어보았을 법한, 그래서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찰스 디킨스 원작의 <크리스마스 캐롤>. 올 겨울에는 3D 입체영화로 만들어져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아찔한 장면과 깜짝 놀라서 가슴을 쓰러내리고, 깔깔거리며 웃게 되는 장면 등 우울하고 슬픈 이야기와 유쾌하고 기분 좋은 이야기의 반전이 기다리는 영화다.
<크리스마스 캐롤>은 11월 26일 3D 입체영화관과 IMAX 영화관에서도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