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열렸던 '2009 핑크영화제'를 놓친 관객들을 위해 다시 한번 핑크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2009넥스트플러스 영화축제 – 핑크필름특별전]을 통해 주어진다. 


오늘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씨너스 이채 예술영화전용관에서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영화를 선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2009 넥스트플러스 영화축제'의 특별기획으로 총 10편의 핑크필름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번 핑크필름특별전에서는 80년대 만들어진 거장감독들의 신인시절 핑크영화에서부터 2009년 지금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신진감독들의 작품들까지 다양한 핑크영화를 선보인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간다천 음란전쟁>(1983)과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우리들의 계절>(1983), 타키타 요지로 감독의 <치한전차-속옷검사>(1984) 등 핑크영화의 마스터피스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은 물론,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OL 러브 쥬스>(1999), 일본 핑크영화계 최고의 스타였던 여배우, 하야시 유미카의 흔적을 쫓는 유쾌한 다큐멘터리 <안녕 유미카>를 포함한 총 10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80년대 만들어진 핑크영화에서부터 2009년 최신작까지 다양한 핑크영화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핑크영화 마니아에서 입문자까지 폭넓은 관객층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특별전 기간 중 <안녕 유미카>의 마츠에 테츠아키 감독이 방한해 관객과의 대화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