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지만, 거리에서 아이들을 보면 눈을 떼지 못한다. 사내자식이 유난스럽다고 어머니는 탐탁지 않은 소리를 하셨고, 결국에는 ‘총각 때 아기 좋아하면 결혼해서 자기 애를 갖기 어렵다더라.’는 미신 같지만 왠지 설득력 있는 말씀까 지 하셨다. 나이도 먹은 요즘에야 거리에서 아기들을 본다고 예전처럼 ‘예쁘다!’하고 달려들진 않지만 그래도 아이 사랑은 계속 남아있어 아동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 기사를 보면 하루 종일 그 범인을 머릿속에서 사살하기도 하고 교살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