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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력-
Tippett Studio에서 수년간 특수효과 제작에
참여해온 장권호씨가 소니 아트 스쿨에서 특강을 가졌습니다. 소니
아트 스쿨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특강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자리를
통해, 장권호씨는 두시간 동안 해외 F/X House의 구성과 해외로의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이 준비해야 할 사항과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cgLand는 장권호씨의 이야기를 요약했습니다.
1. 두려워하지 말라.
시작이 반이다. 많은 사람들이 유학을 떠나기전 언어장벽에
따른 걱정부터 우선 한다. 하지만 영어 단어를 몇 만개를 외워가든 몇 천개를 외워가든 닥치는 어려움은 동일하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목표의식이다.
우선 행동하고 목표의식을 지켜나가라. 목표의식이 없을 경우 쉽게 지치고 포기하게 된다.
2. 자기 자신의 스타일이 목표하는 회사의 스타일에 부합되어야 한다.
"Pixar"에 사람 머리가 찢겨져 나가는 호러적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거나, 고질라를 제작한 "Centropolis
Effects"에 헬로 키티 같은 포트폴리오 제시하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가?
3. 모든 것을 다 잘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
F/X House에서
컴퓨터 그래픽과 관련있는 부서는 다음과 같이 세분화 되어있다. 각 부서에서 원하는 기술만 가지고 지워하면 된다. 모든걸 다 잘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Compositing 부서에 지워하고 싶을 경우 합성만 잘 하면 된다. 3D Modeling까지 잘할 필요가 없다.
- Match Move
- Art (Texture/Design)
- Modeling
- Animation (Character/FX)
- Character Setup
- Lighting
- Compositing, Roto
4. 지원하고자 하는 FX House에서 어떤 프로젝트가 진행중인지 알아야만
한다.
프로젝트가 없으면 사람 뽑을 이유가 없다.
웹페이지등을 통해 어떤 프로젝트가 진행중인지, 어떤 포지션의 사람을 뽑고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다음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보는 Job Posting 웹페이지다.
www.vfxpro.com
www.highend3d.com
5.
취업 과정중 만나게 될 비자 문제에 대해 유념하라.
미국에서 유학생
신분으로 일자리를 구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이 비자다. F1 학생비자로는 취업이 불가능한데 H1B로 바꿔야 한다. 이
기간이 3개월에서 7~8개월까지 걸린다. 이 비자 문제를 해결해야만 정식
현지 취업이 가능하다. 5번의 인터뷰를 비자 문제로 인해 통과할 수
없었다.
6. Job Hunting Skill이 능력보다 중요하다.
- 자기와 스타일이 맞는 회사선택하라.
- 그회사에서 직원을 뽑는시기를 알아라.
- 정확한 포지션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지원하라.
포트폴리오가 전달 못 되는 경우도 다반사이므로, 보내고 난뒤에는 E-mail, 전화
등을 통해 확인하고 전달이 안 되었다고 확인 되었을 때는 끊임없이 다시 시도해야한다.
끈기를 가지고 계속해서 회사측과 연락을 취해야 한다. 회사측에서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포트폴리오는 2년동안 보관하다가 갑자기 연락을 주기도 한다. 나와 티펫의 경우가 이러했다
7. 포트폴리오는 Video Tape이면 충분하다.
테잎 케이스에 연락처와 이름 명확하게 표시하는 건 기본이다. 포트폴리오의 시간은
1:30~2:30면 충분하다. 그리고 초반부에 이름과 연락처를 삽입하는 것을 명심하라. 자기 자신의 Best Work은 초반부에 삽입해야 기억에
남는다. 그테입을 끝가지 볼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멋진장면을 나중에 넣지마라. 첨부하고싶은 2D Artwrok이 있다면 본
포트폴리오
후에 10장 안으로 삽입하는것은 괜찮다. 8. 교육중 거쳐온 과제물 하나 하나가
포트폴리오다.
입사 인터뷰 당시 대학졸업장보다 중요한것은 미대 재학시절에 제도 연습을 위해 과제로 했던 선
긋기 연습이었다. 자기가 해온 과제물도 충분한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으니 인터뷰 제의 받을 때 꼭 들고 가라.
"대중(문화 소비자)을 이끌어가는 엘리트 집단(문화 생산자) 사이에 존재하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으니,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엘리트 집단에 속하기 어려울 것이다." 장권호씨는 특강 도중 엘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을
인용하였습니다. 이미 존재하는 인력만으로 허리우드에서 요구하는 특수효과의 구현에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이 분야에 진입하고자 하는 이들은 상당한
각오와 노력이 필요한 현실을 시사하는 듯 들렸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