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은 작년 12월 23일부터 올해 3월 1일까지 37일 동안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펼쳐지고 있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자 로베르토 인노첸티 작가를 비롯해 뛰어난 솜씨를 자랑하는 20개국의 81명의 일러스트작가들의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우리나라는 1964년 개최된 이래 올해로 46회를 맞이한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일본에 이어 도서전의 두 번째 주빈국으로 선정되어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볼로냐 작가로 선정된 이원복, 신동준, 윤미숙, 박연철 등 국내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초등학생 딸을 데려온 한 엄마는 "TV광고 및 주위 엄마들로부터 소식을 많이 접하다 보니 오게 되었는데 좋았어요. 딸아이는 그저 따라 왔는데도 여러가지 재미있는 그림들을 볼 수 있어서 구경하는 내내 그림 앞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고 전시회를 찾은 소감을 밝혔다.

 ⓒ Glenda Sbure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