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1일부터 6월 8일 ‘드림메이커 아트 & 토이’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의 단순한 놀잇감이나 어른들의 오락거리를 넘어 우리 시대의 문화와 심리를 엿 볼 수 있는 장난감의 세계를 보여준다.

<고근호_영웅_마징가Z_38x25x60cm_스틸_2009_400>

토이의 매력에 흠뻑 빠진 아티스트와 제작자, 소장자가 선사하는 특별한 장난감에 대한 이번 전시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이 함께 하는 가족형 전시다. 이번 전시는 누군가가 사주기를 원하며 무표정하게 가게 선반에 놓여있는 일군의 장난감 모음이 아니다. 장난감을 통해 세상을 즐기고, 생각하고, 구성하고 그리고 꿈꾸는 이들이 들려주는 시각적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단순히 특이한 장난감을 전시하는 수준을 넘어 예술가들의 장난감에 대한 재기 넘치는 시각적 해석을 엿볼 수 있다. 

<윕(Ouip)_참여작가 강인애>

소개되는 작품들은 ‘장난’ 이라는 단어의 경쾌하고 유희적인 매력을 극대화하여 그 즐거움을 선사한다. 장난감으로 현실 세계를 재구축하여 현대인의 다양한 욕구를 투영하는 한편, 관람객들의 마음까지 치유한다. 이 전시에서 펼쳐지는 ‘아트와 사랑에 빠진 토이, 토이로 꿈꾸는 아트’ 작품들은 아이와 (한때는 아이였던) 어른이 서로를 이해하며 공감할 수 있는 작은 계기를 마련한다.

<김미정_제목미정_Acrylicoil on canvas_ 194X194cm_ 2009_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