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깅(Rigging)
캐릭터들은 안조빈 스튜디오(Anzovin Studios)의 'The Setup Machine 2' 마야 플러그 인으로 리그됐는데 리깅 과정을 빠르게 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리그들은 팔, 다리, 척추 및 머리는 IK/FK로 전환했다. 여러 동작들은 얼굴표정과도 연관되어 사용됐다.
한 얼굴표정에 27가지 동작을 담아냈는데 자연스러운 감정을 러너의 눈빛을 표현하기 위해 set/driven 키를 사용해 눈꺼풀을 만들었다. 필요할 경우 눈꺼풀을 각각 움직이도록 조절했다.

텍스처링(Texturing)
텍스처를 입힐 때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스펙(Spec)이나 범프(Bump) 맵을 사용하지 않고 컬러 맵으로만 사용했고, 이렇게 절약한 시간을 애니메이션에 투자했다.

UV매핑에서는 주로 2차원과 원통형 매핑은 수작업으로하고 작은 오브젝트들은 자동 매핑을 사용했다. 텍스처 맵 중 중요한 것들은 8K, 조금 덜 중요한 것들은 2K였다.

라이팅(Lighting)/렌더링(Rendering)
라이팅은 각각의 장면마다 심플함을 유지시키려고 노력했다. 마지막 모으기 작업이나 GI를 사용하지 않은 대신 필요한 곳마다 기본 라이팅 셋업에 더해 메인 광, 가득 채운 빛, 주변광을 활용했다. 레이어 하나에 할 수 있는 한 많은 작업을 렌더링 했기 때문에 마야 렌더링은 거의 마지막 렌더링이 됐다.

앰비언트 오클루전 레이어(Ambient Occlusion Layer)는 앞서 말한 마야 렌더링 이후 추가됐다. 렌더링 할 때, 컬러 패스에는 약 2분이 걸렸고 앰비언트 오클루전 패스에 또 2분이 걸렸다. 모든 것을 합하는 데는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s)가 사용됐다.

오디오(Audio)
더 러너의 사운드는 에너지가 넘쳐흐르면서 흥미진진하게 유지하도록 도왔는데 여기서 사운드가 애니메이션의 집중도를 떨어뜨리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각 장면마다 잘 어울리면서도 정말 이거다 하는 소리를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오디오는 어도비 프리미어(Adobe Premiere)로 만들었다. 주로 각각 다른 5가지의 사운드를 혼합해 하나를 만들어내곤 했는데 이것이 내가 상상하던 것에 가까웠다. 필요한 사운드를 녹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못 만들 경우에는 프리사운드(www.freesound.org)나 사운드독(www.sounddogs.com)의 나의 라이브러리에 저장해놨던 사운드를 활용했다.

코멘트(Comments)
‘더 러너(The Runner)’는 CGSociety CG챌린지 XXIV: 시크릿 에이전트(Secret Agent)에서 베스트 애니메이션 어워드에 당선됐던 작품이다. 이 작품을 만들 때 각 단계마다 정말 즐겁게 작업했다. 내가 느끼기에도 자랑스러워할 만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었다.
정말 좋은 애니메이션은 진정한 영감을 준다는 것을 발견했고, 내가 만든 작품이 다른 이들에게 그렇게 영감을 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더 러너를 완성하기 위해 정말 많은 작업을 했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충분하지 않은 시간이었다. 더 러너는 총 3개월 동안 제작됐는데 매일 일을 마친 후 밤마다 그리고 주말마다 작업해서 완성할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 창작을 할 수 있게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CGSociety에 정말 감사하고 이번 인터뷰 또한 의미 있었다.

작가에 대해…

리차드 스프릭스(Richard Spriggs)는 현재 25살로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고, Starz Animation에서 애니메이터로 활동 중이다. 그는 앨버타 컬리지의 아트와 디자인 학부 (Alberta College of Art and Design) 에서 순수예술학사학위(Bachelor of Fine Arts)를 받았고 쉐리던 컬리지(Sheridan College)에서 컴퓨터 애니메이션 과정(Computer Animation Course)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저는 제가 하고 있는 것을 정말 즐겨요.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은 그냥 단순한 작업이 아니고 열정이라고 할 수 있죠. 제 스스로에게 도전하는 것을 즐기고, 캐릭터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것에 성취감을 느끼고 있죠. 앞으로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좀 더 할 생각이고요, 이 작업들은 CGSociety와 제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입니다.”

관련 웹사이트
작가 홈페이지 www.richardspriggs.com
시크릿 에이전트 http://features.cgsociety.org/challenge/secret_agent/index.php
리차드 스프릭스의 러너 엔트리 http://features.cgsociety.org/challenge/secret_agent/entry.php?challenger=17695
러너 결과 http://features.cgsociety.org/story_custom.php?story_id=5293&page=3
오토데스크 마야 http://usa.autodesk.com/adsk/servlet/pc/index?siteID=123112&id=13577897
더 셋업 머신 2 http://www.anzovin.com/products/tsm2maya.html

글 리차드 스프릭스(Richard Spriggs) richardspriggs@gmail.com

출처 CG SOCIETY

 아래 배너를 클릭하시면 <더 러너 제작기 I>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