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유명 디자인 공모전보다 많은 103개국, 5,175명 등록 마쳐
- 미국, 유럽 등 디자인 선진국 디자이너 대거 참여, 국제 공모전 위상 보여줘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서울국제디자인공모전 2010의 등록이 지난 14일, 오전 1시(한국시간 기준)를 기점으로 마감되었다.

103개국, 총 5,175명의 디자이너가 등록한 이번 공모전은 미국, 유럽 등 디자인 선진국에서 수준 높은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명실공히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의 마세프 디자인 공모전(MACEF DESIGN AWARD MASSIMO MARTINI 2010)에 88개국 3,121명, 일본의 닛산 디자인 공모전(THINK OUTSIDE THE PARKING BOX)에 96개국 3,059명이 등록을 한 것과 비교해도 오히려 높은 수치이다.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해외 참가자가 3,878명, 국내 참가자가 1,297명으로 해외에서 더 많은 참여가 이루어졌고, 대륙별 참가자 수는 아시아 2,838명(국내 1,297명 포함), 유럽 1,358명, 북미 533명, 남미 229명, 오세아니아 116명, 아프리카 101명으로 집계되었다.

기간별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마감 시점에 등록이 몰리는 타 공모전과 달리 등록 시작 시점부터 꾸준한 등록이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의 공모전을 미리부터 준비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서울시가 본 대회를 장기적 관점에서 세계적 디자인 축제로 육성하고자 하는 전략이 어느 정도 결실을 이룬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작년에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는 다른 전시에 비해 행사장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특히 호응도가 높았다. 올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국가와 벨라루스, 리투아니아(동유럽) 등 국가명이 다소 익숙하지 않은 나라부터 디자인 선진국들까지 전 세계의 많은 디자이너들이 참여, 각국 디자이너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공모전에 대한 결과발표는 오는 8월로 예정되어 있고, 수상작 전시는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행사가 펼쳐지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총상금 약 3,100만원(26,000 USD)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황금해치상과 은해치상 수상자에게는 해외연수의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서울국제디자인공모전은 공모전 참가자와 관련 기업의 가교(Bridge)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즉,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발생한 청년 디자이너의 취업난을 해소하고 디자인 관련 고용을 촉진 및 우수 인력과 우수 작품의 활용도를 높이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디자인 한마당 총감독 최경란 국민대 교수는 “서울국제디자인공모전 등록이 성황리에 마감된 것에 감사하며 이는 이미 세계적인 관심과 호응이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본다.” 또한 “디자인은 우리의 일상 가까이 있는 것이고 사람들이 디자인을 쉽고 편하게 만나면 그것은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촉매제로 활용된다.”라고 공모전 주제인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의 의미를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co.kr)와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홈페이지(http://sdf.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