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com에서는 2월 23일자로 전설적인 워너브로스의 만화 캐릭터 작가인 Chuck Jones의 심장병에 의한 89세의 부고(訃告)를 전하고 있다.

Chuck Jones씨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만화캐릭터인 "로드러너", "벅스바니", "와일드.E 코요테드"를 만든 장본인이다.그의 인생을 보자면 시작부터 애니메이션의 대가가 될 수 있었던 배경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그는1912년 Washington의 Spokane에서 태어나 할리우드에서 자라면서 찰리채프린나 버스터 키튼 등의 영화배우들의 연기를 관찰하면서 무성영화의 꼬마 엑스트라로 출연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청년이된 그는 현재는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가 되어있는 로스앤젤리스의 Chouinard Art Institute를 졸업 후 초상화를 그려주면서 생계를 유지하다가 1932년부터 셀 애니메이션 업계에 뛰어들어서 후에 워너브러스에 팔린 Leon Schlesinger Studio에서 "Looney Tunes" 나 "Merrie Melodies"카툰등의 애니메이션 팀에서 본격적인 애니메이터의 길을 걸었다고 한다.

그의 처녀작인 25살에 제작한 6분짜리로 5000장의 그림이 쓰여진 "The Night Watchman"이후 60여년동안 300편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3개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는 등으로 애니메이션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생을 애니메이션과 영화제작에 바쳤다.

그의 웹사이트에서 그가 남긴 명언이 있다. "Animation isn't the illusion of life(illusion of life는 애니메이션계의 성경과 같은 책의 이름이다.); it is life" 즉 애니메이션은 삶의 환상이 아닌 바로 삶그자체라고 말한 것이다. 이 문장은 그의 애니메이션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단적으로 나타낸 말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