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말하자면 무거워졌다. 2.0에서는 새로 추가된 기능과 강화된 기능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는 업그레이드된 사용설명서를 받을 수 있다.
사용설명서에 나와있길 "2.0 버전의 주요 특징은 라이노에 유용한 플러그인을 삽입할수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농담하는거 같지만 사실이다.

UV's 와 texturing을 위한 플러그인이다. 라이노에서 오브젝트를 만든 후 DeepPaint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Rhino에서 DeepPaint로 옮긴후, Mercator UV를 사용 UV 조합 및 DeepPaint로 오브젝트 표면에 원하는 색을 입히고 다시 라이노로 불러들일 수 있다. 아주 유용한 플러그인이다.
하지만 지금 이 플러그인을 찾기가 힘들어 라이노 측에 문의중에 있다. UV조합과 정확한 묘사 및 재질 입히기에 DeepPaint가 라이노에 매우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된다.

내가 라이노를 시작했을 때 새롭게 느꼈던 것은 Command Line(명령어 창)이었다. 프로그래머가 아닌 아티스트인 나는 이 명령어 창이 상당히 거슬렸다. 그러나 지금은 그 반대다.
드롭다운 메뉴나 툴바에서 어떤 명령을 선택하든지 Command Line 창에서 그 명령어에 상응하는 지시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2개의 구를 Boolean할때 옆의 툴바에서 Boolean 아이콘을 선택하면 아래 그림처럼 Command Line 창에 그명령에 상응하는 지시내용을 볼 수 있다. (CAD를 다루어 본 사람은 이것에 익숙할 것이다.)

아주 간단한 예지만 이 Command Line 창은 사용자가 무었을 할 건지, 언제 할 건지를 알려주어 복잡한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라인창은 많은 팝업(Pop up)창 대신 어떤 변수를 바로 입력할 수 있게도 한다.
예를 들어, 'filletedge' 명령어를 실행할 때, 명령어 창에 fillet하려는 치수, 가령 .3을 입력하고 Enter키를 치면 오브젝트에 그 치수 만큼 fillet처리가 된 것을 볼 수 있다.

사용해본 결과 나는 가격대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넙스 모델러로 라이너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넙스 모델링이 얼마나 쉽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라이노를 사용하면서 모델링에 Bone이나 IK를 사용할 수 있다면 더 나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있다. 라이노는 대부분의 넙스 모델러가 제공하지 못하는 정확하고 세밀한 넙스 모델링을 할 수 있다. $900 USD (약 120만원)이 안되는 가격이므로 작은 사업장에 가장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회사에서 플러그인을 개발하고 있으므로 조만간 가장 유력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플라밍고는 강력한 렌더링 엔진으로 라이노와는 가장 적합한 플러그 인이라 생각되고, 라이노와 플라밍고의 결합은 완성품으로 결함이 없으리라 본다. 개인적으로 나에게 있어 라이노는 넙스 모델러로서 적합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발전된 내용으로 찾아온 2.0 버전은 그동안 사용자가 요구해온 것을 다소 충족시켰다 사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