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엔터테인먼트(대표 강한영)가 운영하는 플래시 애니메이션 전문 사이트 엔팝은 플래시 애니메이션 시리즈 ‘내스티 보이(Nasty Boy)’를 세계적인 어린이 만화채널인 니켈로디언 UK사와 온·오프라인 방영 계약을 했다．계약물량은 총 6편(편당 1분). TV방영물은 물론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합쳐도 기획 단계부터 해외 유명 방송국과 방영 계약을 하고 제작이 시작된 것은 ‘내스티 보이’가 처음이다.

니켈로디언 UK사는 CBS 등 전세계 200여개 방송국을 운영하는 미디어 재벌그룹 VIACOM 그룹 산하의 어린이 방송국．‘엔팝’에서 개발한 플래시 애니메이션 ‘지하철도 999’(현재 ‘엔팝’에서 방영 중) 시리즈를 보고 새로운 시리즈의 기획·제작을 의뢰했다．‘엔팝’ 제작팀은 이미 1편을 완성한 상태로 나머지 5편도 4월 말까지는 제작을 마칠 계획．TV 방영은 올 가을로 예정돼 있다．

제목 그대로 악동 소년의 엽기발랄한 해프닝을 그린 이 작품은 ‘지하철도 999’의 글로벌 버전이다. 우리나라 아저씨 대신 서양 아이를 주인공으로 삼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기획·제작을 맡고 있는 강문주 PD는 “니클로디온측이 해외 견본시장에 출품한 ‘지하철도 999’를 보고 호평하며 새로운 시리즈 기획을 의뢰했다”면서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면서도 국내시장을 벗어나지 못했던 국산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엔팝’은 ‘내스티 보이’의 플래시 애니메이션 제작에 만족하지 않고 TV시리즈(26부작)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에 대한 방영권 또한 니켈로디언 UK사가 이미 확보해 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