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정보화의 물결 속에 젊은층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놀이문화 ‘e(이)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기능성 게임을 개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놀이문화로의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전라남도와 (재)전남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5일 목포 실내체육관에서 ‘제2회 전남도 놀이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놀이문화 페스티벌은 게임을 통한 여가문화의 조성과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축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2010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전남지역 예선을 겸해 열리며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카트라이더, 피파온라인2, 슬러거 등 총 5개 종목 16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 결과 각 종목별 수상자 32명은 오는 10월 구미에서 열리는 ‘2010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전남 대표 출전권이 주어지며 구미 본선에 입상할 경우 준프로게이머 자격과 상금이 지급된다.

특히 이번 놀이문화 페스티벌에서는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e스포츠대회 뿐만 아니라 실버세대가 참여하는 기능성 게임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기능성 게임은 전남도가 개발한 게임으로 게이트볼을 온라인게임화한 게이트터치와 기능성게임 2종이며 ‘2010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본선에서 시범종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가족 모두가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각종 아케이드게임 및 서바이벌게임 체험, 프라모델(조립식 완구) 전시 및 RC(무선조종)용품 시연, 물대포 조립 경진대회,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놀이거리가 펼쳐진다.

김판암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놀이문화 페스티벌은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게임을 세대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남도는 실버 기능성게임 등의 특화분야를 적극 육성해 문화산업을 통한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