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이후 신작소식이 뜸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3-D 기법으로 만든 '타이타닉호 침몰' 관련 다큐멘타리인 (2002)를 미국 필름 마켓(American Film Market)에서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마켓 기간동안 가장 큰 주목을 받으며 상영회를 더 늘려 잡기도 한 45분 분량의 이 영화는 일본 가가(Gaga)사에 해외 판권이, 미국내 판권은 월든 미디어(Walden Media)사에 팔렸다.

Ghosts of the Abyss는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타이타닉 내부 자체를 살펴볼 수 있는 카메라를 사용해 보다 생생한 영상을 제공한다고 한다. 카메론 감독은 타이타닉 침몰과 관련해서 900시간 분량의 필름을 사용해 찍었으며, 캘리포니아 바자(Baja)에서 증언기록과 관련해 추가 장면을 더 찍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그는 1912년 타이타닉 호 침몰때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위해 영화의 내용에 관련 인물을 등장시킬 예정이다.

앞으로 이 영화는 45분과 90분 분량의 2-D 영화로도 선보일 예정이지만, 카메론 감독이 실제로 직접 설계한 3-D 고해상도 카메라로 찍었기 때문에 3-D 버전의 영화에 무척 커다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