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의 열풍속에 소셜 커머스 형태의 온오프 통합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새로운 서비스가 나왔다. 대형서점 체인 브랜드 반디앤루니스(㈜서울문고)가 지난 20일 아이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앱) ‘북셀프’를 출시했다. 이는 스마트폰(또는 PC)으로 도서를 구매, 결제하고 고객이 직접 매장에서 바로 찾아가는 신개념 서비스다. 온·오프, 유·무선이 결합된 형태로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가격으로 도서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올 7월 오픈한 반디앤루니스 북셀프 서비스로 앱 출시로 인해 더욱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북셀프 앱은 도서 바코드 스캔 기능 등을 탑재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북셀프 서비스는 온라인서점의 가격 경쟁력으로 ‘구경은 오프라인서점에서, 구입은 온라인서점에서’라는 웃지 못할 공식을 옛날이야기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온라인서점들의 당일 배송 서비스가 급속히 보편화되는 시점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도서를 구입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새롭게 선보인 반디북셀프 앱은 바코드 스캔 기능 외 △위치 정보에 기반한 주변 매장 검색 △매장 내 쿠폰 도서 탐색 △각 오프라인 매장 정보 제공 △25개 카테고리별 베스트셀러/신간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10곳에 매장을 운영하는 반디앤루니스는 △코엑스점 △종로점 △목동점 △사당점 △신림점 △롯데스타시티점 등 총6곳에서 북셀프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추후에 일산킨텍스점, 신촌점, 서강대점, 창원점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이폰 사용자외에는 미니반디(www.minibandi.com)의 모바일 페이지로 같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반디앤루니스는 이번 반디북셀프 앱 오픈 기념으로 10% 할인 쿠폰 지급 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각종 포털사이트, 방송 광고 및 이벤트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북셀프 이용 고객 선착순1,000명에게 매일 추가적립금 500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는 상시 진행중이다.

반디앤루니스는 이번 북셀프 어플 출시를 바탕으로 할인 및 배송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온라인서점 업계에서 한 발 앞서 나가는 고객 만족 서비스를 선보여 브랜드 입지를 굳건히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음은 북셀프 이용 사례를 가상으로 기사화 한 것이다.

#1. 대학생 L군은 중간고사를 마치고 여유로운 오늘, 교양을 쌓기 위해 반디앤루니스를 찾는다. 매장을 둘러보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3권>을 고른 후 능숙하게 주머니에 있던 스마트폰을 꺼낸다. 반디앤루니스 북셀프 앱을 이용해 책 뒷면의 바코드를 스캔하니 책 정보가 제공된다.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면 10% 할인, 10% 적립에 500원 추가적립까지 제공한다. 결제를 마친 L군은 책을 들고 북셀프 코너로 간다.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간다. 매장에서 책을 직접 고르고, 온라인 가격으로 바로 살 수 있는, 이게 바로 반디앤루니스 북셀프 서비스다.

#2. 오늘은 금요일. 직장인 B씨는 주말을 앞두고, 오랜만에 책을 봐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점심 휴식시간, 반디앤루니스 홈페이지(www.bandinlunis.com)에 접속해 그동안 보고 싶었던 베스트셀러 1위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북셀프 카트에 담는다. 온라인 10% 할인가격으로 정가 15,000원인 책을 결제하니 13,500원에 적립금 1,350원이 쌓인다. 이제 퇴근 후 회사 근처 반디앤루니스 매장으로 방문해 찾아가기만 하면 된다. 어느덧 퇴근 길. 매장에 마련된 북셀프 코너에 가서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만 거치니 낮에 주문한 책을 직원이 바로 내어준다. B씨는 뿌듯한 마음과 함께 집으로 향한다. 온라인 가격으로 배송 기다릴 필요없이 매장에서 바로 찾아가는 서비스, 이게 바로 반디앤루니스 북셀프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