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한 완구제품이며 게임과 프라스틱 모델로 인기를 끌고 있는 [G.I. Joe]의 프로모션 동영상을 본 사람이라면 혹시 [G.I. Joe]가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곧 나오지 않을 까하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G.l. Joe vs. Cobra]동영상 보기(mpg, 9.54MB)
 

이번에 이렇게 스팟으로 공개되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G.I. Joe vs. Cobra] 트레일러는 각종 영상광고의 이펙트를 제작해오고 있는 미국 ReelFX사의 작품으로 전투영웅 G.I. Joe와 악의 화신 Cobra의 대격돌을 박진감 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10명의 캐릭터들과 5가지의 차량 그리고 무수한 무기와 장비들을 모두 CG로 구현했으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모든 것들을 6주동안 완성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완성도 높은 작품을 짧은 시간에 할 수 있었던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었다고 한다. 프록시 모델들(간략화한 모델링. 아래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을 이용하여 리깅(Rigging; 모델에 뼈대를 삽입하는 과정)을 한 다음 그것으로 주요 부분만을 애니메이션하였고, 단일의 캐릭터의 리깅세트을 다른 캐릭터에서도 사용하여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동시에 포토샵 등을 이용한 2D팀은 매트페인팅을 만들어서 Inferno를 사용하여 3D의 공간으로 투영시킴으로써 실제감을 증가시켰다. 다음은 제작과정에 대한 동영상이다.

애니메이터의 제작과정 설명 (Quicktime,4.29MB)

선임 애니메이터 Jeffrey Dates의 말에 의하면 Maya에서 캐릭터 리깅을 복제하여 다른 캐릭터에도 적용하여 사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프록시 모델을 만들어서 단순한 로우폴리곤 모델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동시에 제작된 고해상도 모델을 적용시켜 애니메이션의 최종 렌더링을 완성했다고 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짧은 시간에 성공적이면서도 빠른 작업진행을 이룰 수 있었다.

아트디렉터의 제작과정 설명 (Quicktime, 3.94MB)

아트디렉터 Limbert Fabvian는 이번 작품을 만들기 위한 수많은 컨셉드로잉을 진행하였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장면 연출을 위한 스토리 보드를 제작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제작된 스토리보드를 바탕으로 타이밍을 위한 애니메틱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트페인팅을 이용하여 30개 정도의 2D 배경을 연출하였는데, 비록 3D로 제작된 배경은 아니었지만, 3D에 어울리는 정교한 디테일과 뛰어난 콤포지팅으로 구현하여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