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일 전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있는 헐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워리어스 웨이(The Warrior’s Way)>(수입/배급 SK텔레콤㈜) 속 영화음악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언론시사회 공개때 부터 화제가 되었던 사물놀이 음악이 바로 그것.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연주로 알려진 이번 영화음악은 주요 액션씬은 물론 영화 엔드크레딧이 올라가는 마지막 순간을 장식하며 헐리우드에서 위상을 떨친 대한민국 영화인들의 노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명품배우 장동건의 출연과 대한민국 영화인들의 기획력으로 헐리우드를 사로잡은 <워리어스 웨이>의 영화음악 중 곳곳에서 들리는 사물놀이 음악이 화제다. 전사 장동건이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단 한 자루의 검으로 총을 든 ‘악당’ 카우보이들을 대적하는 장면 중 좁은 복도에서 순식간에 일어나는 액션씬은 영화 중에서 가장 파워풀하고 스피디함이 요구되었던 장면이다. 이승무 감독은 “한국의 음악이기 때문이 아니라 워낙 좋은 음악이기 때문에 영화에 넣고 싶었다. 보통 영화라면 그냥 총소리로 메웠을 공간을 역동적인 사물놀이 음악을 더해 난장판으로 만들어보자.”는 독특한 컨셉을 시도했다. 그러한 컨셉으로 복도 액션장면에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연주를 삽입, 사물놀이 연주와 기관총 소리가 마치 협연을 하는 것처럼 어우러져 이제껏 들어보지 못한 독창적이고 신선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워리어스 웨이>의 음악감독은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의 음악감독이었던 하비에르 나바렛이 맡았다. 그는 이승무 감독과 음악 컨셉을 잡을 때, 단지 액션을 보조하는 수준에서의 음악이 아닌, 액션과 음악이 최적으로 어우러질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좁은 복도에서 이루어지는 파워풀한 액션 장면에 사용된 사물놀이 음악에 대해 처음에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막상 완성된 장면을 보고 나서는 연주와 총소리가 협연을 이루는 것 같은 분위기 연출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 역시 헐리우드 영화에서 들리는 사물놀이의 장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사물놀이 연주와 기관총 소리가 절묘히 어우러져 그 소리에 맞춰 내 심장도 같이 뛰는 듯했다!!”(블로거 leadonking), “클래식 음악과 우리의 사물놀이 음악까지. 리듬과 비트가 줄지어서 흐르는 다채로운 음악들이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는 듯 했다!!”(블로거 songrea88)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명품배우 장동건의 파워풀한 액션과 ‘김덕수 사물놀이’ 음악 등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신선함과 즐길 거리를 더하고 있는 영화 <워리어스 웨이>는, 오는 12월 1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되며, 3일 미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