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26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백석대학교, AR모드,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백석대학교 디자인영상학부 영상애니메이션 전공은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및 관련대학과 2D 애니메이션의 기획과 제작, 배급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미국 Toonzone Studio의 Patrick Dufresne 감독을 초빙해 공개강좌를 개최 했다. Toonzone Studio의 애니메이션 의 제작사레와 노하우 공개를 통해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기술과 애니메이션 교육발전에 이바지하는 취지로 열렸다.

백석대학교 디자인영상학부 영상애니메이션 이강무 교수의 개회사로 행사는 시작되었으며 세션 1에서는 남종식 동우애니메이션㈜ 총감독이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을 토대로 한 멘토링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손으로 일일이 그렸던 도제시스템방식에서 디지털, 영상매체의 발달로 인한 급작스런 변환은 당시 2D 작업자들에게 힘든 변화로 다가왔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2D 애니메이션의 본질 즉,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잃지 않고 그것을 풀어나가기 위한 근성과 뚝심을 강조했다.

남종식 감독은 애니메이션 기법보다는 업계 선배로서의 자신의 애니메이션 철학을 중심으로 세션을 끌어갔으며 많은 이들에게 본질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

이어진 세션 2에서는 Patrick Dufresne ToonZone 감독이 나와 Harmony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제작 사례를 보여주었다. 2D 애니메이션의 제작공정과 시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하모니의 강점을 현장에서 실시간 시연으로 보여주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다소 국내에는 생소한 프로그램인 하모니는 프로덕션 위주로 사용이 되는 고급 프로그램으로 플래시의 ‘형님’으로 통하고 있다. 플래시에서 부족한 디테일 표현에 강하며 파이프라인과 그루핑 개념이 흡사 3D 프로그램의 프로젝트 기능을 보는 듯 했다.

계속해서 신상준 캐릭터코리아 대표가 <깜부 미스테릭아일랜드>의 ‘얼음꽁꽁나라’ 에피소드를 미리 선보이며 성공 캐릭터 노하우를 들려주었다. 채범석 에이플 대표는 해외진출 프로젝트인 <각시탈> 제작 사례를 통해 미국, 중국과의 합작을 통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의 진출 가능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 국내에선 많이 선보이지 않았던 2D와 캐릭터 세미나로 전반적으로 호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