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밸리가 위치한 경기도 부천에 디지털 문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또 다른 공간이 마련되었다. 경기 디지털 아트 하이브(이하 경기DAH)는 이현세엔터테인먼트, 인디펜던스, 마고21, 레인버스, 드림픽쳐스21, 블루라인, 디지털오디, 나도엔터테인먼트, 제로원픽쳐스, 엔투플레이, 디지털싸이버 등 10여 제작사들을 유치해 이들의 국내외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공용장비 제공, 사무실 공간 지원, 각종 해외행사 참가 등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책을 펴고 있다.

경기DAH는 지난 2000년 3월 경기도 문화산업육성계획에 따라 추진된 경기도 산하 재단법인. 같은 해 6월에 대상지로 부천시가 확정되었고, 2001년 8월 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9월27일 창립이사회를 거쳐 설립되었으며, 오는 3월26일에 정식 오픈한다. 임창열 경기도지사가 이사장으로 직접 활동하고 있으며, 원혜영 부천시장, 김영웅 경기도의회 문화여성공보위원장, 김만수 부천시의회기획재정위원장, 김정환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 배용순 부천대 캐릭터애니메이션과 교수, 이재철 변호사 등 14명의 이사들이 대내외적으로 경기DAH를 지원하고 있다.

경기DAH는 21세기 미래형 산업인 문화 지식산업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와 문화콘텐츠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를 필두로 부천시, 문화관광부가 총 133억원을 공동출자했으며, 경기도 부천시 상동 송내역 앞 동양화재 빌딩 5～ 7층에 총 1,347평 규모로 자리 잡고 있다.

경기DAH는 애니메이션, 게임, 만화출판, 캐릭터 등 디지털아트 관련 기업들을 유치해, 이들에게 마케팅, 공용장비, 사무실 공간 지원 등 다각적으로 적극 지원한다. 사무실 임대보증금은 전액 경기도에서 지원하며 입주업체들은 관리비 형태로 평당 2만5천원 정도를 내면 된다. 또한 지방 소재 인력 지원과 24시간 지원체제를 위해 기숙사를 제공한다. 입주업체들에게는 국내외 투자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마련해주고, 해외 행사 참가 및 정보제공 등 해외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지원하며, E1급 인터넷 전용선을 무상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