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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소식/이슈] 빨간고래의 개인전, 이별에 말 걸기 전시회 열려~   2014-10-29
‘빨간고래’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 박정아 작가의 개인전 '이별에 말 걸기 전'이 지난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더 갤러리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박경수기자 kafa@cg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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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고래’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 박정아 작가의 개인전 '이별에 말 걸기 전'이 지난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홍대땡스북스 2층 더 갤러리 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이별을 경험한 한 소녀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빨간고래 작가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에 담아냈다.







사랑을 할 때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우며 사람답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모두 사랑을 한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예술가들은 사랑을 노래하고 쓰고 그리기까지 하여 그 감동을 공유한다. 그러나 어떠한 사랑이든 영원하지는 못하다. 삶이 유한한 것처럼 언젠가는 끝이 있기 마련이고 그 끝에는 항상 이별이 있다. 

언젠가 작업실 창문을 바라보다 겨울이 이별과도 같다는 생각을 했다. 땅 위의 나무, 풀, 벌레와 같은 생물은 얼어서 온기를 잃었고 너무 많이 내린 눈 때문에 거리에는 인적도 드물었다. 창밖의 풍경은 황량하기 그지없었다. 겨울은 이별처럼 모든 것을 적막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창밖의 풍경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점점 추워지던 날씨는 다시 점점 따뜻해지더니 봄이 왔다. 앙상한 나뭇가지에서는 파릇파릇한 풀과 꽃이 자라났고 사람들은 화사한 옷을 입고 다시 거리를 매웠다. 겨울이 영원하지 못한 것처럼 이별의 아픔도 영원하지 못하다. 겨울이 와야 봄이 오듯 이별을 해야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랑과 이별이 반복되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다. 

- 작가노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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