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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산업, IT분야의 전문성은 갈수록 다각화, 세분화 되고 있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기술을 익혀야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는 이론이 아닌 실무위주의 차별화된 교육의 뜻을 펼치고자 ‘정보통신 일등국가’를 이끌어나갈 IT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특성화된 교육과정과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엄격한 인성교육으로 실력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성실한 인간됨의 기본을 필수 덕목으로 꼽고 있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를 찾아 인재 양성의 노하우를 들었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

실무위주교육

한국IT직업전문학교는 국내 최초로 게임 분야 학위를 제안, 게임 프로그램 학위를 수여하는 교육기관으로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 실무 위주의 커리큘럼과 제작에 필요한 장비와 게임 엔진을 비롯한 실질적인 도구는 학위 취득과 함께 취업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은 이론과 실무의 비율을 2:8정도로 정해 전공 학생들이 모여 하나의 게임을 완성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강조, 게임 제작에 관한 전반적 이해도를 높임과 동시에 실전 필수 스킬들을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한다.

1년제 학사제도(학점 인증제)

여전히 우리 사회는 고학력자를 선호하기에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은 서열화된 순서를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학교 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열정이 사라지는 경우들도 적지 않다. 본인이 좋아하고 적성에 맞는 길을 선택했다면 이런 오류들이 줄어들 것이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의 1년제 과정은 4년제 졸업자, 전문대 졸업자, 혹은 4년제 중퇴자와 전문대학 이상의 학력을 갖춘 이를 대상으로 실무교육과 학점을 연계시켜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심화과정이다. 1년 동안 실무위주의 수업을 받는데 수강 과목에 대해 학점을 받을 수 있다. 전문대학 졸업자는 학사학위를 받고, 4년제 졸업자는 복수전공내지는 복수 학위로 인정을 받게 된다. 집중적으로 실무 교육을 받으면서 학위는 물론 자격증까지 취득이 가능해 진로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적당한 과정이다. 또한 입학 시 전 대학 학위 인정은 물론 일대일 상담을 통해 비전과 목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디자인 전공자나 유사 전공자가 게임 그래픽 분야로 옮기면 실무 능력도 충분히 기르고 복수학위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라 할 수 있겠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의 교육은 실습위주로 이뤄진다.)

지리적 유리함

양재 포이벨리에 IT기업들이, 테헤란벨리에선 게임 기업들이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구로디지털단지 및 판교에 새로 조성되는 디지털 단지와 지리적으로도 가깝다. 주변에 게임 기업들이 많다는 것은 위치적 이점으로 산학협동이 수월하다. 주변에 IT업체, 벤처기업, 게임 회사들이 많은 것이 학생들에게 특화되고 차별화된 교육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고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목표와 비전

우리나라는 아직 학력, 학벌을 무시할 수는 없는 사회이다. 그러나 점차 서서히 실력위주로 움직여가고 있어 한국IT직업전문학교의 미래는 상당히 밝다. 김명용 학장은 한국에서 최고가 아닌 세계적인 명품 직업전문 학교가 되기를 바라며 그러기 위해 월드 클래스 교육을 실질적으로 하기 위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고 그에 따른 제도 재편 중에 있다고 한다. 김명용 학장의 포부처럼 세계적으로 가치가 있는 학교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김명용 학장 인터뷰

(김명용 한국IT직업전문학교장)

한국IT직업전문학교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광고대행사를 다니며 시각디자인, 광고디자인학과 광고학 마케팅 강의를 하면서 대학이나 전문대학이나 이론으로 치중된 교육 방식에 염증을 느꼈죠.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직업전문학교를 맡아 해보면 어떠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의미 있는 일이겠더라고요, 그래서 나름의 교육 철학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겠다 싶어 시작했고 지금까지 실무위주의 차별화된 교육의 뜻을 꾸준히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유사전공자들에게 복수학점제도는 상당히 메리트가 높다. 만족도는 어떠한지요

1년제 학사 학생 대부분이 다른 교육 기관에서 만족하지 못한 이들인데요. 그래서인지 게임 개발자로 성공하고 싶은 욕구들이 누구 못지않죠. 인생에 항로, 인생의 여정을 수정한 그들이기에 열정적으로 노력합니다. 아울러 1년만 공부해도 학위와 함께 취업이 가능하니 만족도도 높고 결과들도 좋습니다.

요즘 게임 분야의 거품이 빠지며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데요. 대비책이 있으신지

게임 분야 교육을 시작한지 6년째 접어듭니다. 해가 거듭할수록 발전되어왔고요. 초창기에는 우리학교 졸업생들이 취업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인지도가 낮고 학생의 수준 파악이 안되니 힘들 수밖에 없었죠. 그러나 3년 전부터 학생들이 활발하게 업계로 진출하고 능력도 인정을 받는 좋은 선례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망은 매우 희망적이죠. 수도권 교통의 요충지인 강남에 위치한 것도 강점이고요. 무엇보다도 6년 전부터 시작한 노하우와 자산이 있고 2년, 1년, 6개월 등의 다양한 커리큘럼 등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게임 교육기관으론 충분한 자산이 축적되어있기에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산학협력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지난해 게임회사 임원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매주 1학기 동안 1시간 30분씩 특강을 했습니다. 게임 회사 임원이나 사장들이 왜 오겠어요? 이유는 하나입니다. 후진양성이죠. 마음에 드는 인재는 즉석에서 스카우트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또 프로젝트 팀을 운영해 한 달에 한 번씩 게임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프레젠테이션을 합니다. 그렇게 또 스카우트가 이뤄져 자연스럽게 산학협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높은 취업률을 보면 철저한 학사관리가 뒷받침 됐을 것 같은데요

졸업 인증제를 실시하여 취업에 포커스를 맞춘 교육을 펼칩니다. 게임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그 분야가 원하는 전문가가 되어야 하겠지만, 회사생활은 더불어 사는 곳이기에 인성교육도 철저히 합니다. 또한 기본 오피스 프로그램들도 익히게 하고요. 우리의 목표는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경력사원 같은 신입사원을 만들어 내는 게 목표입니다. 취업을 했을 때 바로 경력사원처럼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죠. 사회에 나가면 2년제 졸업자 4년제 졸업자 그 외 다른 실무자들 그 모두가 경쟁 상대입니다. 어느 누구와 경쟁해도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춘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자 비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