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5일, 연상호 감독의 1인 제작 애니메이션『지옥』의 DVD 발매기념 무료상영회가 열렸다.

서울 애니시네마에서 열린 본 상영회에서는 7시 30분에 시작임에도 불구하고 6시부터 미리 대기하신 분들이 많아 연상호 감독의 『지옥』에 관한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 총 150여명이 참석한 본 상영회에서는 장차 애니메이션 감독을 꿈꾸는 고등학생부터 유명 감독, 작가들의 참석 속에 상영회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시작에 앞서 『지옥』을 제작/투자한 CGLand의 김양곤 PD는 "어려운 국내애니메이션 시장에서 고군분투하며 제작된 『지옥』은 독립 중단편 애니메이션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없었다면 완성되기 힘들었을 것" 이라며 "앞으로 한국의 독립 중단편 애니메이션들의 제작시도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지켜봐달라" 라고 말했다.

연상호 감독

지옥 Part-2 여주인공 목소리 성우 이주영 님
연상호 감독은 1인 제작 애니메이션의 배경과 제작시스템등에 대해서 설명했으며 『지옥』제작 당시의 어려웠던 일, 기뻤던 일, 아쉬웠던 점에 대해 관객들과 얘기를 나눴다. 특히 애니메이션 감독을 꿈꾸는 이들에겐 이날 자리에서 나온 연상호 감독의 제작 경험담을 꼼꼼히 적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새롭게 제작된 지옥 - Part II를 보고 난 한 관객은
"정말 지옥같이 기분나쁜 애니메이션이었다. 하지만 관객으로 하여감 그런 감정을 제대로 끌올려준 연상호 감독께 진심으로 존경을 표시한다. 이 땅에 애니메이션 감독을 꿈꾸는 이들이 한번쯤 봐야 하지않을까 싶다. 이런 자리를 통해 한국애니메이션의 희망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아 기쁘다. 정말 잘봤다." 라고 얘기했으며,
또 다른 관객은
"1인 제작 애니메이션의 어려움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다. 수많은 시간동안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만 이런 기쁨도 누릴 수 있게 된 것 같다. 끈기와 인내로 일궈낸 『지옥』의 연상호 감독께 정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라며 『지옥』의 감상평을 했다.
한편 『지옥』은 오는 27일, 서울애니시네마에서 열리는 <인디애니페스티발>의 개막작으로 초청, 상영될 예정이며, PISAF(부천학생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애니메이션 1인 제작 시대" 라는 테마에서 상영된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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