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애니메이션 작가주의의 선두주자로서 신화적 모티브와 미래사회에 대한 깊은 철학적 통찰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감독 오시이마모루의 1995년에 제작한 [공각기동대]가 국내 개봉한 그의 영화[인랑],[아바론]에 이어서 4월 12일 국내 개봉을 한다.
이제는 SF의 고전이 되어 버린 이 작품은 일본이 애니메이션으로 미국 SF영화의 걸작 리들리스콧 감독의 [블레이드러너]에서 표현하지 못한 미래의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준 작품으로 후에 영화 [제 5원소]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연출할 정도로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다.
현재 국내 공각기동대 영화 홈페이지에서는 여러 가지 영화에 대한 자료나 소개들 그리고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흥미 있는 몇가지 해석들이 있다. 다음 그 해석 내용과 시놉시스이다. 더 많은 내용을 알고 싶으면 공식홈페이지를 방문해보기 바란다.
1. 주인공이 옷을 벗는 이유
잘 보면 주인공은 투명해지기 전에 옷을 벗는데 그 이유는, 주인공이 입고있는 반투명의
광학복 때문이다. (해커랑 싸울 때 잘 보면 주인공이 입고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이 옷은 가장 신형으로 중간에 나오는 해커가 사용하는 싸구려 광학복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얇고, 물에 젖어도 끄떡없다.)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지금 이 옷은
주인공이 근무하는 9과와, 인형사를 만들어낸 2과에서만 사용한다. (나중에 인형사를
납치할 때 보면 두 사람이 광학복을 입고 습격해 오는데 이 옷을 보고 납치범들이
2과에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왜 사이보그에게는 잠수가 두려운 것일까?
알다시피 사이보그는 금속으로 만들어진 부분이 많다. 그래서 바에 한 번 가라앉으면
아무리 발버둥쳐도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잠수를 할 때에 부양기를 달고 잠수하는데
이 부양기가 고장나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것이다.
3. 마지막 주인공과 다족로봇의 대결에서 주인공의 광학복이 효력을 상실한 이유
광학복은 열을 이용한 기구이다. 그런데 주인공이 다족로봇의 해치를 무리한
힘으로 열려하자 그에 따라 신체에서 열을 발생하게 되고 그래서 광학복의 효력이
상실되는 것이다.
4. 화면 배경에 나오는 수많은 광고판의 의미?
미래의 엄청난 정보량을 나타낸 것이다.
시놉시스
서기 2029년, 수많은 전쟁은 과학 기술의 발달을 급속도로 촉진시켰고, 사이보그에
대한 기술도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부상이나 사고에 의해서, 혹은 필요에 의해서
사람들은 점점 더 사이보그 바디로 대체하고, 전쟁이나 위험한 일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사이보그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버렸다. 모든
생활이 네트워크로 이뤄지는 정보화 시대가 되었다. 인간의 기억과 의지를 조작하는
정체불명의 천재 해커, 그리고 이에 맞서는 사이보그 테러 진압부대, 공각기동대
평화롭지만 수많은 간교와 계략이 난무하는 시대에, 정체불명의 해커가 나타나 전세계를
표적으로 테러를 벌인다. ' 인형사'라 불리우는 해커는 인간의 두뇌를 해킹하여 사람들의
의지나 기억을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천재적인 테러리스트이다. 심지어는 정치인이나
고위 관리직에 있는 사람들의 의지까지도 조작할 수 있는 위험한 인물이다. 실마리조차
잡히지 않는 이 사건을 위해 공안 9과에서 활동중인 사이보그 테러진압부대 공각기동대가
출동한다.
점점 드러나는 6과의 음모, 점점 더 사건은 얽히고...이제 믿을 것은 공각기동대
뿐이다.
인형사의 정체는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 가운데, 의문의 사이보그가 9과로 전해지게
되고, 9과에서는 이 정체불명의 사이보그가 영혼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6과에서는 이 사이보그를 회수하러 오고, 사건은 더욱 더 미궁으로 빠진다. 6과의
개입으로 더 혼란에 빠진 사건, 이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공각기동대 뿐인데...
영화속의 장면들
주인공 [쿠사나기]의 캐릭터 피규어
국내개봉기념 이벤트로 웰페이퍼 공모전을 하고 있다.